“러시아 국기가 거기서 왜 나와”…덴마크 인어공주상 페인트칠 테러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3. 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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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기 페인트칠 테러를 당한 덴마크 명물 인어공주상.[사진 제공 = 로이터 통신 캡처]
무려 110년이나 된 덴마크 코펜하겐의 명물 인어공주상이 ‘페인트칠 테러’를 당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를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인어공주 조각상이 놓인 바위 정면에 누군가 페인트로 흰색, 파란색, 빨간색 줄무늬의 러시아 국기를 그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페인트칠 테러 사건의 배후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후 덴마크가 다른 서방 국가와 함께 러시아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러시아를 신봉하는 이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

바위에 앉아 있는 모습의 조각상인 인어공주상은 19세기 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동화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가 에드바르드 에릭센이 1913년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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