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주민들 행동 나섰다…"한 달 동안 태극기 게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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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인 어제(1일) 세종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내걸려서 동네 주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3.1절 당일,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내걸렸던 일장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욕스럽다', '화가 난다'는 반응이 빗발치고 있고, 일부 단체와 주민들의 항의 방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 사건을 계기로 세종시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한 달간 태극기를 게양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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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1절인 어제(1일) 세종의 한 아파트에 일장기가 내걸려서 동네 주민들이 항의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아예 한 달 동안 태극기를 달겠다는 그 지역 주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 내용 TJB 양정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1절 당일,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에 태극기 대신 내걸렸던 일장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욕스럽다', '화가 난다'는 반응이 빗발치고 있고, 일부 단체와 주민들의 항의 방문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당시 해당 세대 거주자는 자신이 일본인이라고 주장했지만, 취재진이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소유자는 50대 한국인 남성이었습니다.
당사자도 뒤늦게 자신이 한국인이며, 일본과 협력을 지지하기 위해 내걸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해당 가구는 일장기를 내린 상태입니다.
한편 이 사건을 계기로 세종시 아파트 입주민들 사이에서는 한 달간 태극기를 게양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이웃에 사는 한 주민도 태극기 걸기에 동참했습니다.
아이들에게 해선 절대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김미소/세종시 한솔동 : 엄마로서, 평범한 주부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다가 카페에서 한 달 걸기 운동을 하자고 해서 (동참하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종과 홍성에선 3.1절 당일에 평화의 소녀상 일부가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홍성군 소녀상은 코와 이마 등 얼굴 전체가 긁히고 파여 있었고, 세종시 호수공원 소녀상은 씌워 놓은 모자와 망토 다섯 군데가 예리한 도구로 찢겨 있습니다.
시민단체는 불순한 의도를 가진 누군가의 범행으로 보인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태 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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