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정명훈 "13살부터 봤던 조성진, 자랑스럽다"-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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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명문 악단,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을 함께 하는 지휘자 정명훈 씨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정명훈 씨는 2009년 한 시상식장에서 당시 중학생이었던 조성진 씨의 연주를 처음 접하고 서울시향 협연자로 초청했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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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13살부터 봤던 조성진, 자랑스럽다"-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
47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독일 명문 악단,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을 함께 하는 지휘자 정명훈 씨와 피아니스트 조성진 씨.
정명훈 씨는 2009년 한 시상식장에서 당시 중학생이었던 조성진 씨의 연주를 처음 접하고 서울시향 협연자로 초청했던 때를 회상했습니다.
[ 정명훈 / 지휘자 : 13살 밖에 안됐다는데 재주 있는 아이가 잘하는 그런 게 아니라, 음악적으로 모든 것을 이해를 하면서 치는 걸 보고 놀랐었죠. (성진이가 지금까지) 뛰어나게 꾸준히 잘하고 있고, 드레스덴에서도 같이 성공적으로 연주했어요.]
[ 조성진/피아니스트 : (2009년 이후부터) 선생님이 항상 저랑 같이 연주해 주셔서 너무 영광이고, 그런데 안 좋은 점은, 너무 제가 그 당시에 콘체르토를 많이 해본 경험이 없었는데 처음부터 정명훈 선생님과 해 버릇 하니까 스탠다드가 너무 높아져서 나중에 그게 좀 힘들었어요.]
두 사람은 그동안 베토벤, 쇼팽, 모차르트 등 여러 협주곡을 함께 연주해 왔는데,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너무나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입니다.
조성진 씨가 쇼팽 콩쿠르 우승 4년 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했을 때 결선 연주곡이기도 합니다.
[조성진/피아니스트 : 할 때마다 좀 부담이 되는 곡이긴 해요. 너무 유명한 연주도 많고, 그래서 이런 유명한 곡을 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특별하게 잘 할 수 있을까 보다 그냥 오히려 음악, 제가 생각하는 음악의 본질에 대해서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고, 다른 사람들 연주도 잘 안 듣고 그냥 악보 공부를 더 많이 하고...]
1548년 궁정악단으로 시작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는 독일 관현악의 살아있는 역사로 불립니다.
[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내한공연 3월 5일-8일, 서울 인천 세종에서 6회 공연 ]
이번 내한공연은 아시아 투어 일환으로 열렸던 과거와는 달리, 한국에서만 6번 공연합니다.
창단 475주년과 함께 이 악단 수석 객원 지휘자인 정명훈 씨의 70번째 생일을 기념한 겁니다.
[ 조성진/피아니스트 : (교향곡을) 연주할 때 인생의 뜻, 거기서 모든 게 나타나기 때문에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하게 됐어요.
저도 그만큼 많이 살았으니까 이해를 좀 더 할 수가 있구나...]
조성진 씨가 협연하는 공연 외에도 독일 낭만주의 거장인 브람스 교향곡 전곡 연주로 독일 정통 교향악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 취재 : 김수현/ 영상취재 : 김원배 / 영상편집 : 최혜영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김수현 문화전문기자sh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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