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딘스키 대표작 586억원에 낙찰…NYT "전화로 단독 응찰"

김세린 2023. 3. 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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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 바실리 칸딘스키의 대표작이 지난 1일(현지시간) 경매에서 약 586억원에 낙찰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1910년 독일 마을 풍경을 담아낸 '교회가 있는 무르나우(Murnau mit Kirch) Ⅱ'로, 이날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4490만달러(약 586억8000만원)에 팔렸다.

'교회가 있는 무르나우 Ⅱ'는 칸딘스키가 독일 바이에른에 머물 당시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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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딘스키의 '교회가 있는 무르나우Ⅱ'
바실리 칸딘스키의 '교회가 있는 무르나우 Ⅱ'. /사진 출처=소더비


'추상화의 아버지'로 불리는 러시아 출신 바실리 칸딘스키의 대표작이 지난 1일(현지시간) 경매에서 약 586억원에 낙찰됐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1910년 독일 마을 풍경을 담아낸 '교회가 있는 무르나우(Murnau mit Kirch) Ⅱ'로, 이날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4490만달러(약 586억8000만원)에 팔렸다. NYT에 따르면 낙찰자는 이 그림을 전화로 단독 응찰했다.

이는 칸딘스키 작품 낙찰가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는 게 소더비의 설명이다. 종전 최고가는 2017년 기록된 4180만 달러로 알려져 있다.

'교회가 있는 무르나우 Ⅱ'는 칸딘스키가 독일 바이에른에 머물 당시 그린 작품이다. 그의 예술 세계가 추상으로 전이하는 시점을 대표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그림은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나치 정권이 유대인 부부에게서 빼앗아 간 뒤 1951년부터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박물관에 보관돼 있었다. 그러나 10년 전 칸딘스키 작품으로 정식 판명 나면서 유대인 부부 후손들이 긴 소송을 벌인 끝에 지난해 되찾아갔다고 한다.

NYT는 "이번 경매에 출품됐던 현대 화가들의 작품 35점 가운데 이 그림이 가장 주목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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