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착] 출발하려는데…버스 뒷바퀴에 발이 '쑥'

신송희 에디터 2023. 3. 2.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출발하려는 버스 바퀴에 몰래 발을 집어넣은 여성이 기사에게 발각되자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때 출발하려던 버스 기사가 백미러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 여성을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이 모습을 포착한 버스 기사가 하차해 "뭐하냐"라고 묻자, 여성은 화들짝 놀라 발을 빼더니 "죄송합니다"라며 꾸벅 인사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발하려는 버스 바퀴에 몰래 발을 집어넣은 여성이 기사에게 발각되자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보험금과 피해보상금을 노리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원역 자해 공갈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으로 전날 오전 7시 20분쯤 찍힌 수원역 버스정류장 CCTV 영상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영상을 보면 두꺼운 외투 주머니에 손을 넣은 한 여성이 정차한 버스에 다가가다 뒷바퀴 부근에 왼발을 슬쩍 집어넣은 채 가만히 서 있습니다. 


이때 출발하려던 버스 기사가 백미러로 수상한 행동을 하는 이 여성을 발견하고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그러자 여성은 발을 빼고선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행동하다가, 버스 기사가 다가오자 반대쪽으로 황급히 도망쳤습니다.


기사가 발견하지 못하고 출발했다면 졸지에 사고 가해자가 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위 사례처럼 고의로 뒷바퀴에 발을 집어넣거나 차량에 손목을 부딪치는 등의 수법으로 보험금과 피해보상금을 뜯어가는 '자해 공갈'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경기도 용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당시 영상 속 여성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곧바로 가방을 바닥에 내려놓은 뒤, 오른발을 버스 뒷바퀴에 집어넣고 약 20초가량 버스가 출발할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이 모습을 포착한 버스 기사가 하차해 "뭐하냐"라고 묻자, 여성은 화들짝 놀라 발을 빼더니 "죄송합니다"라며 꾸벅 인사한 뒤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앞선 두 사례처럼 보험금과 피해보상금 등을 노리고 고의로 사고를 유발하다 정황이 담긴 CCTV 증거물이 적발될 경우 사기죄나 강요죄가 적용될 가능성이 더 커져 벌금형 또는 구금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사고가 발생했는데 보험 사기가 의심된다면 보험사에 연락하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하며, 이때 싫다고 하는 사람은 자해 공갈단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블랙박스나 주변 CCTV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데, 도망가는 모습을 증거 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사진/영상=보배드림)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