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파키스탄서 '간다라 유산' 보존 위한 연구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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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부에 남은 간다라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지원한 연구시설이 문을 열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향후 간다라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분석·연구할 환경이 마련됐다"며 "동아시아 불교에 많은 영향을 미친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국제적 지원을 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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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파키스탄 북부에 남은 간다라 유적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지원한 연구시설이 문을 열었다.
문화재청은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문화유산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의 하나로 지원한 '간다라 문화유산 연구센터'가 2일(현지 시각) 개소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내에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조성한 첫 연구시설이다.
연구센터는 파키스탄 고고학박물관국 건물 1층을 새로 단장했으며 문화유산 조사연구실과 보존처리실, 분석실, 교육실, 회의실 등을 갖췄다.
문화유산 보존 처리 및 분석에 필요한 각종 기자재도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설치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향후 간다라 문화유산을 과학적으로 분석·연구할 환경이 마련됐다"며 "동아시아 불교에 많은 영향을 미친 간다라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국제적 지원을 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48억원을 투입해 간다라 유적을 정비하고 문화유산 인프라를 구축하는 '간다라 문화육성과 관광자원 개발정책 지원사업'을 해오고 있다.
간다라는 페샤와르 지역의 옛 이름으로, 기원전 2세기부터 기원후 5세기까지 불교와 고대 그리스 문화가 융합한 독특한 미술 양식이 발달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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