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서 '일장기 게양' 이어 '소녀상 훼손'…칼로 5곳 흠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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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호수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됐습니다.
시민단체는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3.1절 당일인 전날 기념행사 준비 중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 2곳, 망토 3곳이 5~10cm 날카로운 흉기로 찢긴 것을 확인했다며 오늘(2일) 세종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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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호수공원에 위치한 평화의 소녀상이 훼손됐습니다. 시민단체는 누군가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3.1절 당일인 전날 기념행사 준비 중 소녀상에 씌운 털모자 2곳, 망토 3곳이 5~10cm 날카로운 흉기로 찢긴 것을 확인했다며 오늘(2일) 세종남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연대 관계자는 “누군가가 고의로 훼손한 것으로 보인다”며 “일제 강점기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스러져간 수많은 선조들의 의기(意氣)가 훼손된 엄중한 사안으로 보고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녀상 설치 장소 인근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어 있는 만큼, 시민연대 측은 고의성 여부 등이 확인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지난 1일 세종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태극기 대신 일장기를 게양해 논란이 일은 바 있습니다.
빗발치는 항의에 관리사무소는 일장기를 내려달라고 해당 세대를 방문했지만 만나지 못했고, 이후 세대주를 만나 요구사항을 전달했지만 “한국이 싫어서 그랬다”며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기법에 따르면 ‘외국기 게양을 제한’하거나 ‘외국기를 게양했다고 처벌’하는 조항은 따로 없습니다. 이에 경위 파악에 나선 세종시는 강제로 내릴 근거가 없어 자진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문제의 일장기는 세종시 관계자 및 입주민 수십 명이 몰려가 항의한 끝에 오후 5시쯤 내렸습니다.
자신을 일본인이라 주장한 해당 세대주는 “윤석열 대통도 일본이 협력 관계에 있는 국가라는 점을 밝혔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옹호하는 입장을 표시하는 표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해당 아파트 일부 주민들은 태극기 한 달 동안 게양하는 운동을 벌이겠다며 참여 독려에 나섰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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