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尹 3·1절 기념사에 "역사에 남을 치욕적 망언"

이영섭 2023. 3. 2. 1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3·1절 기념사를 두고 "역사에 길이 남을 치욕적인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민변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3·1운동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우리 역사를 비하하며 왜곡된 역사관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변은 특히 윤 대통령이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 "식민사관 중 소위 '정체성론'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3.1절 기념사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3.3.1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첫 3·1절 기념사를 두고 "역사에 길이 남을 치욕적인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민변은 성명에서 "대통령이 3·1운동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우리 역사를 비하하며 왜곡된 역사관을 드러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변은 특히 윤 대통령이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하고 고통받았던 우리의 과거를 되돌아봐야 합니다"고 말한 부분을 두고 "식민사관 중 소위 '정체성론'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 정체성론은 조선 사회의 정치·경제·사회구조가 정체돼 있었기에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게 됐다는 주장이다.

민변은 "윤 대통령은 당당하고 분명한 어조로 우리 민족이 잘못된 선택을 해 일본의 식민지가 됐다는 듯 이야기했다"며 "망언에 대해 직접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최근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적법한 권리 행사를 저지하면서까지 일본을 상대로 이유를 알 수 없는 저자세 굴종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꼬집으며 "정부는 일제 강점기 피해자들의 권리 보호에 책임 있는 자세로 나서라"고 촉구했다.

youngle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