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칼럼] 챗GPT와 ESG

2023. 3. 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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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Chat GPT)는 오픈AI(Open AI)사가 내놓은 거대 규모 언어처리모델이다.

ESG 관점에서 챗GPT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챗GPT가 기후위기와 양극화 문제에 대해 좋은 해결안을 제시해줄 수도 있겠다.

챗GPT의 파라미터 규모는 1750억개로, 거대 규모 모델이다.

차세대 챗GPT 모델들은 계속 등장할 것이며, 이러한 기술은 산업사회와 인류사회의 대전환을 가져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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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Chat GPT)는 오픈AI(Open AI)사가 내놓은 거대 규모 언어처리모델이다. 자연어로 질문하면 자연어로 내용을 작성해준다. 그것도 설득력 있고 잘 구조화된 형태로 말이다. 이것이 바로 인공지능(AI) 생성모델의 힘이다. 지금까지 지식검색 서비스 이용 방식은 구글이 질의 관련성이 높은 웹 자료들의 링크를 제공하면 사용자가 해당 링크를 따라가면서 읽어보고 취합해 필요한 내용을 작성해왔다. 챗GPT는 이러한 지식검색 방식의 틀을 깨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검색 서비스로 찾은 정보를 이용해 방향을 정하고 요약정리까지 해주는 방식으로 검색 서비스가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각종 보고서, 기사, 논문, 사법적 판결문 작성 등이 가능해진다. 아마 이러한 매력이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올 2월까지 1억명이 넘는 가입자 수를 창출하지 않았나 싶다. 온라인에는 챗GPT에 대한 칭송글이 넘쳐난다. 동시에 섬뜩한 경고메시지도 같이 회자되고 있다. 챗GPT와 같은 AI로 대체되는 연구원을 포함한 1차적인 직업군은 대체 가능한 지식 서비스 종사자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란, 기업이 투자를 받거나 규제에 따른 제약을 피하려면 재무적인 요소 외에 환경·사회·지배구조 등의 비재무적 요소까지 고려할 것을 강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다. 그간 기업의 이윤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 또는 인권 및 지역사회에 피해를 주거나 혹은 불건전한 지배구조 기업의 폐해가 심화됨으로써 인류사회의 지속성이 위협받고 있다는 자성이자 전 지구적인 자구책이다. 세계는 기업의 결정과 방향에 속절없이 끌려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비기업 조직들이 기업들에 당근과 채찍을 통해 인류의 지속성을 위해하지 못하도록 제어하는 안전장치가 ESG인 것으로 보인다.

ESG 관점에서 챗GPT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챗GPT가 기후위기와 양극화 문제에 대해 좋은 해결안을 제시해줄 수도 있겠다. 인류 역사 이래 시도해온 다양한 문제해결방법을 분석한다면 미래에 대한 예측도 가능할 것이다. 가끔 허풍이나 거짓말도 한다니 그 솔루션이 최적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분석도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챗GPT의 파라미터 규모는 1750억개로, 거대 규모 모델이다. 입력데이터를 기반으로 모델의 전체 파라미터가 한 라운드씩 한꺼번에 갱신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딥러닝학습 과정이다. 챗GPT는 GPT3.5 기반인데 GPT3 학습을 위해 소비한 전력이 1287㎿h이고, 550t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것이라는 추정이 있다. 매 시간 엄청나게 쏟아지는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 추론에 반영하려면 학습의 반복은 필연적이다. 물론 추론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학습에 비해서는 미미하다. 하지만 수많은 사용자 질의를 처리하려면 질의의 개수에 비례해서 에너지 소비가 발생하고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현재 가입자가 1억명이고 증가 추세이므로 발생 질의 건수는 상상이 가능하다.

차세대 챗GPT 모델들은 계속 등장할 것이며, 이러한 기술은 산업사회와 인류사회의 대전환을 가져올 것이다. 기술은 기업의 이윤창출 극대화를 위해서 사용될 것임도 자명하다. ESG와 같은 글로벌 이니셔티브가 기술이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기업의 이윤창출과 인류사회 지속성의 균형을 건강하게 잡아줄 수 있기를 바란다. 왜냐하면 기술개발자와 비즈니스맨은 앞으로 가는 것밖에 모른다. 더 많은 자원을 활용하더라도 말이다.

김말희 ETRI 환경ICT연구실 책임연구원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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