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건축물 연면적 41억3000만㎡…1년새 축구장 1만개 더 생겨

국토부 통계 발표...아파트 수도권 면적은 19.9% 감소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전국 건축물은 735만4340동으로, 총 면적은 41억3000만㎡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건물 동수는 전년 대비 0.5%(4만76동) 늘었고 같은 기간 연면적은 1.9%(7509만70000㎡) 증가했다.

작년 축구장(7140㎡) 1만 여개를 합친 면적의 건물이 더 생긴 셈이다.

증가한 건물 연면적은 수도권이 1만6089동(4168만60000㎡) 늘어난 205만1614동(18억7776만10000㎡), 지방은 2만3987동(3341만㎡) 증가한 530만2726동(22억5357만8000㎡)이다.

용도별 면적을 살펴보면 주거용(46.3%, 19억1300만30000㎡), 상업용(22.1%, 9억1504만㎡) 건축물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와 비교한 증가율은 공업용(2.9%, 1257만5000㎡), 상업용(2.3%, 2036만4000㎡) 등의 순이었다.

전국 건축물 동수의 전년 대비 증감률은 수도권 0.8%, 지방 0.5%로, 수도권은 전년도와 견줘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건축물 연면적도 증가 추세이나 증가폭(수도권 2.3%, 지방 1.5%)은 전년 대비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물 면적 중 아파트가 12억1848만8000㎡(63.7%)로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단독주택 3억3207만9000㎡(17.4%) △다가구주택 1억7164만㎡(9.0%) △다세대주택 1억3222만6000㎡(6.9%) △연립주택 4401만7000㎡(2.3%) 등의 순이다.

시도별로 아파트 면적 비율을 보면 세종(84.8%)이 가장 높았다. 광주(75.7%), 부산(73.5%)도 70% 이상을 차지했다.

연립주택은 제주(12.0%), 서울(3.3%), 강원(2.5%)이, 다세대주택은 서울(15.0%), 인천(12.0%), 제주(10.5%) 순이다.

전년 대비 아파트의 허가 면적은 19.3% 증가했지만 착공 면적은 27.5% 감소했다. 수도권은 19.9% 감소한 반면 지방은 49.7% 늘었다.
3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도 전년 대비 40.4% 늘었다. 수도권은 33.0% 감소했고 지방은 98.5% 늘었다.

말소된 건축물은 주거용이 4만4112동(전체 주거용 건축물 중 1.0%)으로 가장 많고 상업용(1만1306동, 0.8%), 공업용(1546동, 0.5%), 교육 및 사회용(744동, 0.4%) 순이다. 주거용 건물에서 30년 이상 건축물의 동수 비율은 5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세부자료는 건축행정시스템(http://www.eais.g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세부 자료는 건축물생애이력관리시스템(http://blcm.go.kr)에서 받을 수 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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