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日, 협력 파트너” 발언에 미국이 보인 반응은

김지원 디지털팀 기자 2023. 3. 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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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본과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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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대변인 “매우 지지…양국 정상에 박수”
“韓·美·日 협력, 21세기 도전 과제 해결에 매우 중요”

(시사저널=김지원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1일(현지 시각)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본과 더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달간 양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우리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 이슈를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권고해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 '제104회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일본에 대해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로 변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미·일 3국 간 협력에 대해 "이는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과 도전에 집단적으로 대응하는 것에 더해 인도·태평양 지역 안팎의 도전에도 매우 가치가 있다"면서 "우리는 한국, 일본과의 3자 협력이 21세기 도전 과제를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질문에 "동맹국 간에 해결해야 할 남은 이슈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한·일 양국 및 한·미·일 3국 간 차원에서 진전을 계속하도록 하는 생산적인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국의 대러시아 제재 참여에 대해 러시아가 한반도 안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관련해서는 "한반도 평화는 원칙적으로 한국과 북한 간의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진지한 대화 및 외교에 대한 우리(미국)의 제안을 거부하고, 대북 적대 정책이 없다는 우리의 입장을 무시하는 것은 북한"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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