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대란 코앞인데... 소각장 증설은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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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에 단 하나밖에 없는 쓰레기 소각장의 내구연한 즉 사용기한이 올해로 끝이 납니다. 앵커>
지금도 매일 60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지 못해 매립장에 묻고 있는데요.
<기자> 이렇게 소각되어야 할 생활쓰레기가 계속해서 매립장에 쌓이고 있는데요. 기자>
쓰레기 소각로가 지은 지 15년이 되다 보니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올해로 내구연한마저 끝나 증설이 시급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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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천에 단 하나밖에 없는 쓰레기 소각장의 내구연한 즉 사용기한이 올해로 끝이 납니다.
지금도 매일 60톤의 생활쓰레기를 소각하지 못해 매립장에 묻고 있는데요.
제천시가 소각로 증설을 위해 사업자 공모에 재공모까지 나섰지만, 이마저도 유찰되면서 정부 차원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윤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쓰레기차가 쉴 새 없이 쓰레기를 쏟아붓습니다.
밀려드는 쓰레기가 산을 이룹니다.
불도저로 연신 쓰레기를 다지고 쌓아보지만 끝이 없습니다.
<기자>
이렇게 소각되어야 할 생활쓰레기가 계속해서 매립장에 쌓이고 있는데요.
이렇게 쌓여가는 가연성 쓰레기만 하루 평균 60여 톤에 이릅니다.
<그래픽>
제천시에서 하루 발생하는 생활쓰레기는 100톤.
이 가운데 소각로에서 처리가 가능한 용량은 불과 40톤으로 나머지 60톤의 쓰레기가 매립장에 그대로 묻히고 있는 겁니다.
쓰레기 소각로가 지은 지 15년이 되다 보니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올해로 내구연한마저 끝나 증설이 시급한 상황.
<인터뷰>김기연/제천시자원관리센터 운영소장
"생활의 질이 향상됨에 따라서 소각량은 증가하고 있고요. 소각로의 용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만약 증설이 되지 않을 경우 더 많은 쓰레기들이 매립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픽>
이에 따라 제천시는 하루 처리용량 80톤 규모의 소각로 2개를 증설하기로 하고, 예산 7백억 원도 확보해 놓았습니다.
문제는 공사를 하겠다는 사업자가 없다는 것.
지난 1월 사업자 공모가 유찰된데 이어 재공모에 들어갔지만 이마저도 또다시 유찰된 겁니다.
원자잿값 상승 등으로 건설 비용이 턱없이 오른 탓입니다.
<인터뷰>김상근/제천시 자원관리팀장
"공사비 부족이 원인이기 때문에, 유찰이 되면 공사비를 증액해서 새롭게 다시 저희가 조달청에 의뢰해야 하기 때문에 하루라도 소각로가 시급한데"
이미 쓰레기 매립장의 매립 종료 시한이 6년이나 앞당겨진 상황.
소각로 증설을 위한 예산 증액 등 정부 차원의 특단의 조치가 시급해 보입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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