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낙선 명단’에 44명이나… 일부 의원 결백 주장 해명성 글 올려

이호 2023. 3. 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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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지난 27일 무기명 투표에서 가까스로 부결된 가운데 예상보다 많이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탈표'를 놓고 일부 극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명 '살생부 명단'이 나돌고 있다.

근거나 출처가 불분명한채 이재명 대표 체포에 찬성했다는 '주장'뿐인 낙선명단이 최소 28명 버전에서 최대 44명 버전까지 페이스북 등 SNS에 퍼지면서 당사자들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지자자들의 공격 글도 버젓이 공개되면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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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회 체포동의안에 찬성 표를 던진 것으로 주장되는 의원들을 포함한 44명의 낙선 명단이 SNS에 떠돌고 있다.[SNS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이 지난 27일 무기명 투표에서 가까스로 부결된 가운데 예상보다 많이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탈표’를 놓고 일부 극성 지지자들 사이에서 일명 ‘살생부 명단’이 나돌고 있다.

근거나 출처가 불분명한채 이재명 대표 체포에 찬성했다는 ‘주장’뿐인 낙선명단이 최소 28명 버전에서 최대 44명 버전까지 페이스북 등 SNS에 퍼지면서 당사자들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지자자들의 공격 글도 버젓이 공개되면서 당내 갈등을 부추기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과 이재명 대표 팬카페인 ‘재명이네 마을’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지지자들의 이른바 ‘수박(겉과 속이 다름)’ 색출 작업 인증글들이 속속 올라왔다.

찬성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명단에는 경기/인천 18명, 서울 9명, 강원/광주 4명, 대전/세종 4명, 전북/전남 3명, 충남/전북 2명, 부상 2명 등 42명의 이름들이 포함됐다.

이들은 ‘공개적으로 아니라고 하신 분들은 제외했습니다’라는 단서도 달았다.

이 명단에 올라온 강원지역 한 의원은 SNS에 본인은 무관하다는 내용의 해명성 글을 잇따라 올렸다.

해당 의원은 28일 “KBS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서 이번 체포동의안의 부당함, 의원총회에서 모아진 총의의 상징성, 우리당의 분열을 노리는 검찰정권에 대한 견고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압도적 부결이 필요했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다시 결속을 굳건히 하고 나아가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같은날 “충격입니다. 그리고 안타깝습니다. 민주주의의 대원칙에 따라 개개인의 의사는 존중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무소불위, 시대역행의 검찰독재 야당 탄압에는 한목소리로 맞서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 충격이 윤정권과 국힘이 바라는대로 우리의 분열로 가선 안됩니다”라고 강조했다.

▲ 27일 페이스북에서 강원지역 일부 의원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페이스북 캡처]

또 다른 강원도내 의원에게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해명을 요구한다’고 공개 저격해 진위 여부와 상관없이 논란을 낳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297명 출석에 찬성 139표, 반대 138표로 부결됐다. 기권은 9표, 무효는 11표였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표를 던지면 가결되는데, 149표를 못 채워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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