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일본, 안보·경제 파트너"
[정오뉴스]
◀ 앵커 ▶
104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안보와 경제 등의 협력 파트너로 변했다"며 양국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문제 등 한일간 민감한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취임 후 처음으로 3.1절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
선열들의 헌신을 기억해 미래를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며 한일 관계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3.1운동 이후 한 세기가 지난 지금, 일본은 침략자가 아니라 우리의 협력 파트너라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와 경제, 그리고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지난해 8.15 경축사에 이어 이번에도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겁니다.
또 세계사의 변화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국권을 상실한 과거를 되돌아 봐야 한다면서 한미일 협력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복합 위기와 심각한 북핵 위협 등 안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한미일 3자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유'라는 단어를 8번이나 언급하면서 3.1운동을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으로 규정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3.1 만세운동은 기미독립선언서와 임시정부 헌장에서 보는 바와 같이 국민이 주인인 나라, 자유로운 민주국가를 세우기 위한 독립운동이었습니다."
반면 강제징용이나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공식사과와 배상 등 한일간 민감한 현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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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 기자(kijulee@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459991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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