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쎈놈이 온다”...쑥쑥 크는 간편결제, 애플페이가 판 흔들까
애플페이 도입되면 시장 더 커질듯
기존 업체들도 대응 준비 활발
원앱효과 KB페이 이용자 2배
삼성페이 네이버페이와 동맹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3/01/mk/20230301103302388ahnp.jpg)
28일 시장분석업체 와이즈앱·리테일·굿즈페이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페이앱 이용자수 4206만명으로 지난해 1월(3568만명)대비 17.9% 증가했다. 동시에 여러 앱을 쓸 수 있는 상황상 중복 인원이 포함된 수치다.
앱 별로 살펴보면 삼성페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1월 기준 삼성페이 이용자수는 1630만명이다. 전체 간편결제앱 이용자수의 38.8%를 차지한다. 다만 지난해 비해 점유율은 다소 줄었다. 지난해 1월에는 전체 이용자의 42.6%가 삼성페이를 사용했다.
세대별로는 40대 사용자수가 가장 많았다. 40대 간편결제앱 사용자수는 1360만명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그 뒤를 30대(21.1%), 50대(18.7%)가 이었다. 경제활동이 가장 많은 세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흥미롭게도 간편결제앱 사용자수가 가장 적은 10대 이하와 60대 이상에서 삼성페이 점유율이 더 높게 나왔다. 10대 이하는 50.0%, 60대 이상은 49.4%가 삼성페이를 사용했다. 다른 세대에 비해 경제활동이 적은 세대인만큼 결제 편의성이 높은 삼성페이의 점유율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금융업계는 이같은 국내 간편결제 시장 사용행태로 인해 애플페이 도입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 2015년 출시된 삼성페이는 신용카드나 지갑 없이 외출해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 덕분에 이용자를 빠르게 끌어모았다.
국내 아이폰 점유율도 30%대에 달하는만큼 애플페이는 출시와 동시에 높은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분석업체 스캣카운터의 집계에 따르면 아이폰의 한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올 1월 기준 33.1%까지 올라왔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삼성페이와 애플페이의 장점은 갤럭시와 아이폰”이라면서 “장점이 너무 커서 쉽게 따라가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카드업계를 비롯한 기존 결제업계도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비 삼성페이 점유율이 다소 감소하고, KB페이 사용자수가 두배 이상 늘어난 점은 주목할만하다. KB페이의 경우 지난해 기존 ‘KB국민카드’ 앱을 없애고 KB페이 앱으로 통합했다. 카드·간편결제부터 송금, 투자까지 여러 금융 기능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이른바 ‘원(one)앱’ 전략이다. KB국민카드는 “흩어져있던 사용자를 한데 모은 만큼 향후 앱을 이용한 플랫폼 전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결제업계의 합종연횡도 심상찮다. 네이버는 애플페이 출시에 맞서 삼성과 동맹을 맺었다. 지난 20일 삼성페이는 네이버페이와 웰렛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삼성페이 이용자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한 네이버페이 온라인 주문형 가맹점에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또 네이버페이 이용자는 삼성페이로 결제가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단말기에 갖다대면 물건을 살 수 있게 됐다.
카드업계 역시 오픈페이를 준비 중이다. 오픈페이는 한 카드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연동해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신한·KB국민·하나카드가 공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지난 19일 롯데카드도 오픈페이를 출시했다. BC카드는 3월, 우리카드는 6월 중 서비스를 시작하고, NH농협카드는 하반기부터 서비스 제공한다. 삼성카드 역시 오픈페이 진출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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