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부 바흐무트 압박…젤렌스키 "강도 높아져"

박찬범 기자 2023. 3. 1.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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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 대한 공세의 끈을 조이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최근 몇 달간 러시아 공세의 초점이 된 바흐무트에서 자국군의 상황이 악화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일대에서 우크라이나 수비군의 보급선을 끊고 항복이나 철수를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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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요충지 바흐무트에 대한 공세의 끈을 조이면서 우크라이나군이 수세에 몰리고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곳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로이터통신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이 최근 몇 달간 러시아 공세의 초점이 된 바흐무트에서 자국군의 상황이 악화했다고 인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군은 바흐무트 일대에서 우크라이나 수비군의 보급선을 끊고 항복이나 철수를 압박하는 상황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대국민 연설에서 "가장 어려운 곳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바흐무트다. 러시아는 숫자에 상관하지 않고 군인들을 계속 보내 우리 진지를 공격하고 있다"면서 "전투의 강도가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의 바흐무트 압박이 러시아군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 전쟁연구는 러시아 정규군이 지난 6개월간 바흐무트를 공략하면서 포탄 재고가 줄어들어 소규모 부대의 정면공격 등 와그너 그룹이 사용해 온 전술을 채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이런 전술은 러시아의 전투력을 낭비하고 우크라이나 대대와 여단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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