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란표 찾아라" 색출 나선 지지자들…'살생부'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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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오자 일부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이 누가 찬성, 기권, 또는 무효표를 던졌는지 찾겠다며 나섰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30표 이상 이탈표가 쏟아지자 일부 강성 지지층이 찬성이나 기권, 무효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실에 항의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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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30표가 넘는 이탈표가 나오자 일부 민주당원과 지지자들이 누가 찬성, 기권, 또는 무효표를 던졌는지 찾겠다며 나섰습니다. SNS에 연락처가 적힌 명단이 나돌았는데, 명단에 포함된 의원실에는 항의전화가 쏟아졌습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전화.
[네, 의원실입니다.]
다짜고짜 왜 부결 표를 찍지 않았냐고 따져 묻는가 하면,
[민주당 A 의원실 보좌진 : 무기명 투표로 사실 또 진행이 됐던 부분이라 (보좌진이) 정확하게 확인할 수가 없는….]
심한 욕설이 날아오기도 합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30표 이상 이탈표가 쏟아지자 일부 강성 지지층이 찬성이나 기권, 무효표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원실에 항의하는 겁니다.
[민주당 B의원실 보좌진 : '야!' 무슨 뭐 욕부터 시작한다거나,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죠. 일을 마비시키고 있어요.]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반드시 색출해서 정치 생명을 끝장내겠다"는 글이 올라왔고, SNS에는 다음 총선에서 심판하자며 의원 40여 명의 이름과 지역구를 나열한 '살생부'가 나돌았습니다.
비 이재명계 의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된 '민주당의 길' 모임 참가자 등이 주된 항의 대상이었는데, 한 의원은 자신을 의심하는 지지자에게 "부표를 던졌다"고 공개하기까지 했습니다.
무기명 투표로 진행돼 누가 어떤 표를 던졌는지 알 수 없는데도, 부정확한 명단이 계속 나돌자 이재명 대표는 이런 행위가 당의 단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단해 달라고 지지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유미라, CG : 이종정)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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