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경북 예천 산불 야간 진화 중

KBS 2023. 2. 2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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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오늘 하루만 전국 9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경북 예천에선 산불이 빠르게 확산하며 '산불 2단계'가 발령되고,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먼저 소방청 상황실 연결해서 지금 산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메마른 날씨에 바람까지 많이 불어서 걱정이 컸는데요.

산불이 좀 잡히고 있습니까?

[답변]

네, 강하게 불던 바람이 밤이 되면서 잦아들어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큰불은 잡힌 상황입니다.

오늘 낮 4시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야산에서 산불이 시작됐는데요.

불길이 한때 민가에 가까워지면서 대피령과 함께 주민 370여 명이 행정복지센터와 학교 등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민가로 접근하던 불길은 잡았고요.

산림청이 발령한 산불 2단계는 아직 유지되고 있지만, 소방 대응 단계는 1단계로 하향됐습니다.

지금까지 진화율은 90%, 피해 면적은 37만 제곱미터로 추산됩니다.

[앵커]

진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니 그나마 다행입니다.

밤새 진화 작업을 계속해야 할 거 같은데, 어떻게 진행됩니까?

[답변]

네, 초속 10미터까지 불던 바람이 지금은 초속 2미터 정도로 잦아들어 진화 여건은 다소 나아졌습니다.

하지만, 바람이 언제 다시 강해질지 모르는 상황이고요.

야간에는 헬기를 쓰지 못하고, 대원들이 산을 타고 올라가 일일이 불을 꺼야 해서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지금 산 정상에서는 119 산불 특수대응단과 시·군 산불진화대가 불을 끄고 있고, 산 아래쪽에서는 민가와 인근 사찰로 불이 번지지 않도록 소방력을 투입해 산불 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화 작업을 하던 대원 1명이 눈에 상처를 입기도 했습니다.

밤새 진화 작업을 한 뒤 날이 밝는 대로 헬기를 투입해서 산불을 완전히 진화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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