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시간 씻지도 못하고…" 미국서 발 묶인 이강철호

전영민 기자 2023. 2. 2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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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돌발 악재로 현지에서 발이 묶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애리조나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LA를 거쳐 내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전지훈련 동안 날씨 문제로 고생했던 대표팀이 귀국길에 또 다른 악재를 만나면서 대회를 앞두고 제대로 액땜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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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려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이 돌발 악재로 현지에서 발이 묶여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애리조나 투손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LA를 거쳐 내일 새벽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강철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이정후, 김광현, 고영표 등 선수 18명을 태운 LA행 비행기가 기체 결함으로 투손 공항에서 이륙하지 못했습니다.

수리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대체 항공편도 없어 선수단은 현재 버스로 LA까지 이동 중입니다.

비행기로 40분이면 갈 길을 8시간 가까이 달려야 하는 겁니다.

[이정후/WBC 대표팀 외야수 : 35시간 정도 이동만 해야 되는 지금, 씻지 못해서 굉장히 찝찝합니다. 엄마가 해준 밥이 제일 먹고 싶네요.]

원래 타려던 LA발 인천행 비행기를 놓쳐 귀국도 늦어지게 돼 컨디션 조절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대표팀은 모레(2일)부터 고척돔에서 이틀 동안 훈련하고 일본으로 떠나는데, 현재 버스를 타고 이동 중인 선수들은 내일 늦은 오후에야 귀국하게 돼, 장시간 이동의 피로를 풀고 시차 적응을 할 시간이 부족해졌습니다.

전지훈련 동안 날씨 문제로 고생했던 대표팀이 귀국길에 또 다른 악재를 만나면서 대회를 앞두고 제대로 액땜을 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최재영·강경림)

전영민 기자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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