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산불 2단계’, 주민 367명 대피...밤새 확산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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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불길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불 동원령 '산불 2단계'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예천 풍양면 낙상3리 주민 92명이 행정복지센터로, 오지리 주민 152명이 풍양초등학교로 각각 대피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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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북 예천군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당국이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불길 확산을 저지하고 있다.
산림청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쯤 경북 예천군 풍양면 와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산불 동원령 ‘산불 2단계’와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산불 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관할 및 인접 기관 산불 진화 헬기 100%, 관할 진화대원 100%, 인접 기관 진화대원 50%가 산불 현장에 투입된다. 경북에서 산불 대응 단계가 발령된 것은 지난해 5월 울진군 근남면 산불 이후 처음이다.
예천에는 평균 풍속 4㎧의 서풍이 불고 있으며, 순간 최대 풍속은 10㎧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 오후 6시 20분 기준 화선은 1.2㎞ 달하고, 산불영향 구역은 약 20㏊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진화율은 30% 수준이다.
오후 6시30분 현재 대피인원은 모두 367명이다. 경북도소방본부는 예천 풍양면 낙상3리 주민 92명이 행정복지센터로, 오지리 주민 152명이 풍양초등학교로 각각 대피했다고 밝혔다. 또 중증장애시설인 극락마을 입소자와 직원 등 68명이 회룡포 녹색체험마을로, 노인요양시설인 연꽃마을 입소자 55명이 건물내 안전지대로 각각 대피했다.
당국은 초대형 헬기 1대를 포함해 헬기 12대를 투입했다. 산불 특수진화대 등 416명, 장비 33대가 현장에서 불을 끄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밤새 민가에 불이 옮겨붙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예천에는 지난 25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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