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분양물량 작년보다 43% 줄어 규제 완화에도 건설사 '눈치보기'

이석희 기자(khthae@mk.co.kr) 2023. 2. 28. 17:42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개 단지, 1만8000가구 분양

3월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지난해 대비 40% 이상 감소했다. 1·3대책 이후 분양 관련 규제가 대거 해제됐지만 사업주체들은 여전히 미분양 염려에 눈치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28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전국 29곳에서 2만3585가구(사전청약 포함·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7687가구다. 2월 물량(1만6539가구) 대비 소폭 늘어났지만, 전년 동기 물량(3만1169가구)과 비교하면 약 43% 감소한 수치다.

1·3대책으로 분양가가 12억원을 초과해도 중도금대출이 허용되고 전국 대부분이 분양가상한제 지역에서 벗어나는 등 시행사, 조합 등 사업주체를 옥죄던 규제가 대거 해제됐다. 이날부터는 무순위 청약 자격 요건도 폐지돼 유주택자라도 거주 지역 밖 분양 단지 청약이 가능해졌다.

그럼에도 선뜻 분양에 나서지 못하는 것은 집값 하락이 지속되면서 매수심리 자체가 가라앉아 있기 때문이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조합사업, 이자 부담 등으로 분양이 당장 급하지 않은 사업지들은 시장이 완전한 반전에 이를 때까지 지켜보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석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