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건설노조 4만여명 집회 "폭력집단 매도는 '폭치'"

김지성 기자, 박상곤 기자 2023. 2. 2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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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서울 도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건설노조 탄압 규탄! 반노동 윤석열 정권 심판!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건설노조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해 뿌리를 뽑겠다고 한다"며 "이는 법치가 아니라 폭치이고 공정이 아니라 불평등"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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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28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건설노조 탄압 규탄! 반노동 윤석열 정권 심판!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고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조 탄압을 규탄했다. /사진=박상곤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이 서울 도심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는 28일 오후 3시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건설노조 탄압 규탄! 반노동 윤석열 정권 심판!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4만3000여명이 참여했다.

건설노조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 경찰청, 종각역 앞에서 지부별로 사전집회를 연 뒤 세종대로에서 진행되는 본집회장을 향해 행진했다. 대회장 주변에는 금속노조, 공무원노조, 공공운수노조, 보건의료노조 등 민주노총 산별노조가 대형 현수막을 걸고 연대 의지를 드러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건설노조를 폭력집단으로 매도해 뿌리를 뽑겠다고 한다"며 "이는 법치가 아니라 폭치이고 공정이 아니라 불평등"이라고 했다.

양 위원장은 "건설노조가 탄압받는 이유는 민주노총 선봉에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노총 투쟁의 맨앞자리를 책임졌던 건설노조를 지키기 위해 위원장이 가장 앞자리에서 투쟁하겠다"고 말했다.

건설노조는 전일 각 건설사에 공문을 보내 △주 52시간 초과근무 거부 △산업안전보건법 등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작업 요구 금지 △이를 위반하는 사업장에 대해 관계 법령에 의거한 고발조치 등 강경 대응 △성과급(월례비)을 대가로 장시간 노동자 위험작업을 강요하는 등 건설업계 관행 중단을 요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민주노총은 오는 5월 총궐기대회를 열고 7월에는 총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서울경찰청은 전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건설현장 폭력행위 관련 5명을 송치했고 현재 49건의 사건, 363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고질적인 폐단이 뿌리뽑힐 수 있도록 수사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임기 내 건설 현장의 갈취·폭력행위는 반드시 뿌리뽑겠다"며 유관 부서에 강도 높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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