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정시 교과평가 영향력 미미…수능이 당락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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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의 교과이수 충실도를 반영하는 '교과평가'를 도입했지만 재학생이나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영향력이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진학사가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에서 자사의 점수공개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 2천354명의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니 1.4%인 33명만 교과평가에 따라 당락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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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서울대가 202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의 교과이수 충실도를 반영하는 '교과평가'를 도입했지만 재학생이나 졸업생들 사이에서는 영향력이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진학사가 2023학년도 서울대 정시에서 자사의 점수공개서비스를 이용한 수험생 2천354명의 입시결과를 분석해보니 1.4%인 33명만 교과평가에 따라 당락이 바뀐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정시에는 총 4천282명이 지원했으며 진학사는 절반 이상의 지원자가 자사 사이트를 이용한 점을 근거 삼아 이러한 추세를 분석했다.
지역균형 전형의 경우 점수공개서비스 이용자 317명 중 6명(3개 학과), 일반전형은 2천37명 중 27명(20개 학과)의 당락이 바뀌었다.
서울대는 2023학년도 정시부터 지역균형은 40%, 일반전형은 2단계에서 20%의 비율로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한 교과평가를 반영하고 있다. 교과평가 비율이 낮은 수준이 아닌데도 실제 입시에 반영되는 점수나 영향력은 수능 점수에 비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올해 서울대 정시는 교과평가의 영향력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분석된다"며 "2024학년도에도 서울대 합격의 당락을 결정짓는 것은 수능성적이 제1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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