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 김기현 울산땅-장예찬 웹소설 논란 방어…"내부총질"

이균진 기자 2023. 2. 28.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8일 남은 가운데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이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의 울산땅 의혹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웹소설 논란에 대한 공격을 적극 방어했다.

친윤계인 김정재 의원은 2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네거티브"라며 "(울산땅은) 문제가 없다. 야당 의원이 무책임한 네거티브를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정재 "진흙탕 싸움 어리석은 행동"…유상범 "흠집내기"
안철수 "해명 없는 金, 당 전체 먹칠"…하태경 "장예찬, 문제될 수도"
국민의힘 안철수(왼쪽), 김기현 당대표 후보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 합동연설회에서 기념 촬영을 마친 후 당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3.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가 8일 남은 가운데 친윤(親윤석열)계 의원들이 당권주자인 김기현 후보의 울산땅 의혹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후보의 웹소설 논란에 대한 공격을 적극 방어했다.

친윤계인 김정재 의원은 28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당원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네거티브"라며 "(울산땅은) 문제가 없다. 야당 의원이 무책임한 네거티브를 던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런 주제를 가지고 진흙탕 싸움을 하고 다른 후보들이 여기에 모두 다 뛰어든다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며 "이 문제를 보는 당원들의 시각은 내부 총질"이라고 비판했다.

장 후보 논란에 대해서는 "본인이 충분히 해명한 것 같다. 구체적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일단은 100% 허구의 판타지 소설"이라며 "당원들이 잘 평가할 것 같고, 전당대회 취지하고는 무관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친윤계인 유상범 의원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김 후보 울산 땅을 직접 가서 본 기자를 만나서 오찬을 한 적이 있는데 마타도어라고 했다"며 "산 중턱에 있는 임야인데 도저히 부동산 투기 의혹이라고 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용도 변경을 통해 가격이 오를 가치가 있는 땅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 후보에 대해서는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에서 공격한 게 아니라 이준석 전 대표가 공격한 것"이라며 "장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지 후보 간의 갈등 과정에서 발생한 게 아니다. 더 갈 필요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독자들의 어그로(관심을 끌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의 글을 올리거나 행동을 하는 일)를 끌기 위해 여러 내용이 많이 있는데 음란소설 등으로 문제가 된다면 고민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그 정도 가지고 후보의 적격성까지 하기에는 큰 의미가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28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울산땅 수사를) 지금 해서 8일 만에 결과가 나오겠나. 쇼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국민에게 명백하게 해명하면 되는 것이다. 시세도 안 밝히고 95% 할인해서 판다고 농담처럼 말만 하고 실제로 팔지도 않는다"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는 굉장히 큰 리스크다. 특히 선거 끝나는 날까지 이 문제로 공격받을 것"이라며 "네거티브라고 보지 않는다. 사퇴하라고 요구한 적도 없고 해명하라고 한 것이다. 그러면 해명하면 되는 일 아닌가. 제대로 해명 못하는 있는 김기현 후보가 (당 전체를) 먹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장예찬 후보 논란에 대해 "많이 알려질수록 전 세대에 걸쳐 있는 이슈이기 때문에 영향을 조금은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 이슈가 더 커지면 당원들에게 뉴스의 확장성과 비례해서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의원은 "(장 후보의 웹소설이) 사실에 어느 정도 기반한 것이고, 실제로 본명을 썼다고 한다"며 "그러니까 100% 허구라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asd123@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