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미분양, 1년 새 21배 늘어… 85㎡ 초과 더 안팔렸다

신유진 기자 2023. 2.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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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가구로 전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가구로 전월(6만8148가구) 대비 10.6%(7211가구), 전년(2021년 12월 기준·1만7710가구) 대비 7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7546가구로 전월(7518가구) 대비 0.4%(28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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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발표한 지난 1월 주택 통계 자료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10% 이상 증가했고 주택 거래 건수는 1년 전보다 4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스1
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가구로 전월 대비 10% 이상 증가했다. 국민 평형으로 알려진 85㎡ 초과 아파트도 미분양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현 분양시장 지표를 알 수 있었다. 오피스텔·빌라 등 비아파트는 1년 새 주택 거래가 반토막이 났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1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7만5359가구로 전월(6만8148가구) 대비 10.6%(7211가구), 전년(2021년 12월 기준·1만7710가구) 대비 7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7546가구로 전월(7518가구) 대비 0.4%(28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은 1만2257가구로 전월(1만1076가구) 대비 10.7%(1181가구), 전년(1509가구)과 비교하면 87.6% 늘었다. 서울은 지난달 미분양 가구 수가 996가구로 전년 동기(47가구) 대비 21배가 급증했다.

지방의 경우 지난달 6만3102가구가 미분양돼 전월(5만7072가구) 대비 10.6%(6030가구), 전년(1만6201가구) 대비 74.3% 늘었다. 지난해는 지방보다 수도권에 미분양 매물이 쌓이면서 타격을 더욱 크게 받았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자료=국토부 제공

규모별로 85㎡ 초과 미분양은 8926가구로 전월(7092가구) 대비 25.9% 증가했다. 85㎡ 이하는 6만6433가구로 전월(6만1056가구) 대비 8.8% 증가했다.

지난 1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만57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만8603건) 대비 9.9% 감소, 전년 동월(4만1709건) 대비 38.2% 감소한 것이다.

수도권은 지난달 1만299건으로 전월(1만1127건) 대비 7.4%, 전년(1만6209가구) 동월 대비 36.5% 감소한 수치다. 유형별로 아파트(1만7841건)는 전월(1만8222건) 대비 2.1%, 전년(2만4465건) 동월 대비 27.1% 감소했다. 아파트 이외 빌라·오피스텔 등(7920건)은 전월(1만381건) 대비 23.7%, 전년(1만7244건) 동월 대비 54.1% 줄었다.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전국 전세 거래량(9만7577건)은 전월 대비 1.1% 증가, 전년 동월 대비 12.3% 감소했다. 전국 월세 거래량(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11만7221건으로 전월 대비 1.9%, 전년 동월 대비 25.8% 증가했다. 1년 동안 전세는 줄고 월세는 늘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과 전세사기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유진 기자 yujin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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