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한파에 '혜자' 도시락 2라운드

김수영 기자 2023. 2. 28.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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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점심 사먹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이에 맞춘 가성비 좋은 도시락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치솟은 물가에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로 요즘 편의점 도시락이 인깁니다.

가성비 편의점 도시락은 불황이면 어김없이 각광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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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가가 크게 오르면서 점심 사먹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는 사람들이 늘었는데 이에 맞춘 가성비 좋은 도시락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 간편식 진열 코너, 소세지 아채볶음 등 6개 반찬으로 구성된 도시락 가격이 3천9백 원입니다.

치솟은 물가에 한 푼이라도 더 아끼려는 직장인들의 점심 식사로 요즘 편의점 도시락이 인깁니다.

[양유진/경기 고양 덕양구 : 식당 가서 8천 원, 9천 원 주고 국밥 먹는 것보다 저는 도시락 그냥 먹는 게 편하기도 하고 조금 싸니까 일단….]

[이윤지/서울 성북구 : 주변에서도 어디 도시락이 더 맛있는지 서로 공유하고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가성비 편의점 도시락은 불황이면 어김없이 각광받습니다.

이 편의점에서 올해 2월까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도시락 매출이 25% 늘었는데, 특히 오피스 상권 매출은 47% 급증했습니다.

편의점 업계에선 저렴하면서도 질이 좋은 도시락 제품 출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가성비를 뜻하는 '혜자스럽다'는 신조어를 낳은 도시락은 단종됐다가, 6년 만에 4천 원 대로 다시 등장했습니다.

또 3천 원 대 덮밥 도시락과 함께 불고기와 치킨 등 고기 위주로 구성한 '고기 도시락'도 5천5백 원에 출시됐습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 : 편의점 도시락 수요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만큼, 합리적인 가격에 차별화된 도시락을 선보이기 위해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저렴한 제품 수요가 늘어나는 불황기에 편의점 실적이 좋은데, 올해도 비슷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김종미)

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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