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4월말 헝가리서 오르반 총리 만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말 헝가리를 방문해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 만난다.
당시 교황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총리와 약 40분간 면담하는 등 헝가리에서 7시간만 머문 뒤 슬로바키아로 떠났다.
영국의 종교 기자 크리스토퍼 램은 트위터를 통해 "오르반 총리가 크렘린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교황의 4월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략적인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연합뉴스) 박수현 통신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말 헝가리를 방문해 오르반 빅토르 총리와 만난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교황이 4월 28∼30일 2박 3일 일정으로 헝가리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2013년 즉위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41번째 해외 사도 방문으로, 헝가리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교황은 2021년 9월 헝가리를 시작으로 슬로바키아까지 2개국을 순방했다.
당시 교황은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 오르반 총리와 약 40분간 면담하는 등 헝가리에서 7시간만 머문 뒤 슬로바키아로 떠났다.
2년 전 헝가리에서 극히 짧은 일정을 소화했던 교황이 이번에 헝가리를 긴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이 깊다고 AFP 통신은 분석했다.
오르반 총리는 유럽연합(EU) 지도자 중 가장 친러 성향이 강한 인물로 꼽힌다. 전쟁 전부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전쟁이 1년 넘게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교황이 오르반 총리에게 전쟁 종식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줄 것을 설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영국의 종교 기자 크리스토퍼 램은 트위터를 통해 "오르반 총리가 크렘린과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교황의 4월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전략적인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교황은 "전쟁을 끝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평화의 중재자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celi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홍준표 "별 X이 다 설쳐…의사 집단 이끌 수 있나"(종합) | 연합뉴스
- 한국서 근무 미군 병사 러시아 여행 중 구금…美방송 "절도혐의"(종합) | 연합뉴스
- '金값된 김값'…월평균 도매가 80% 치솟아 1만원 첫 돌파 | 연합뉴스
- 울릉서 달리던 버스 지붕에 지름 50㎝ 낙석…3명 경상 | 연합뉴스
- '의정부 하수관 알몸 시신' 전말…발작 후 응급실 갔다 실종 | 연합뉴스
- 어린이날 연휴 폐지팔아 산 과자박스 두고 사라진 세아이 부모 | 연합뉴스
- 아이유, 어린이날 맞아 1억원 기부…"건강한 어른으로 자라길" | 연합뉴스
- 초등생 의붓딸에게 강제로 소금밥 주고 상습폭행 계모 집행유예 | 연합뉴스
- 나경원 "용산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 따로 있는 정국" | 연합뉴스
- [OK!제보] 도심에 4년 방치된 쓰레기 더미…악취·벌레 진동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