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남자축구 새 사령탑 선임…‘기대 반 우려 반’

박선우 2023. 2. 2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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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독일 출신의 클린스만이 선임됐습니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는데요.

화려했던 선수 시절에 비해 감독 경력은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 속에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독일 축구의 전설 클린스만이 벤투 감독의 뒤를 이어 한국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결정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과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까지 약 3년 5개월의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번의 월드컵에서 독일과 미국대표팀을 지휘하며 16강 이상의 성적을 낸 경험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히딩크와 벤투 등 훌륭한 감독들의 뒤를 잇게 돼 영예롭게 생각한다며 다가오는 아시안컵과 2026년 월드컵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겠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신임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 거주하며 대표팀을 지도해야 한다는 축구협회의 요구를 수락했습니다.

[이정섭/대한축구협회 경영본부장 : "재임 기간 중에는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마찬가지로 한국에 거주하는 것을 기본 계약 조건으로 하고 있습니다."]

클린스만을 보좌할 코치진에는 독일어에 능통한 차두리 서울 유스강화실장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화려했던 선수 시절에 비해 클린스만은 감독으로서 전술적 역량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헤르타 베를린 감독을 그만둔 뒤 최근 3년간 지도자 경험이 전혀 없어 최근 트렌드에 뒤쳐진다는 지적입니다.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다음 달 24일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데뷔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이근희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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