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삽교역 명칭 내포역으로 부르라"

윤신영 기자 2023. 2. 27.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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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가 2025년 완공될 서해선 복선전철 가칭 '삽교역'의 명칭을 '내포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27일 지시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 규모로, 4조 1487억 원이 투입돼 2024년 개통예정이며,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에 도·군비 271억 원을 들여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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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반발우려 불구, 혁신도시 확장성 도모 의지
충남도청 전경. 사진=대전일보DB

김태흠 충남지사가 2025년 완공될 서해선 복선전철 가칭 '삽교역'의 명칭을 '내포역'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하라고 27일 지시했다.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다.

'검토'를 언급했지만, 공식석상에서 홍성·예산간 불협화음이 일었던 사안을 직접 거론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방향성을 확정했다는 평가다. 특정지역에서의 일부 반발이 있다 해도,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관문으로 자리잡도록 해 향후 혁신도시의 확장에 기여토록 하겠다는 의지표현으로도 읽힌다. 기존 장항선에 이미 삽교역이 있어 이용객들의 혼선이 우려된다는 점 역시 명칭변경에 설득력을 더하는 대목이다.

또한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내포역 주변 개발계획을 수립해서 진행하고, 역사가 완공될 때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빨리 예산통과 절차를 이행하라"고도 주문했다. 이어 "내포신도시는 홍북면과 삽교역, 덕산온천 등을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개발 절차나 방법 등을 서둘러 준비해 시·군 사업과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선 복선전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 규모로, 4조 1487억 원이 투입돼 2024년 개통예정이며,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에 도·군비 271억 원을 들여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관련 언급에 대해 "홍성·예산군 모두 과거 충남도청역으로 명명하기를 원했는데, 도청 소재지이자 충남혁신도시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포역(가칭)으로 명명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홍성이나 예산 지역 모두 (역 명칭을 위해) 여론 수렴 절차 등을 밟은 것은 아니고, 공식명칭이 정해지기까지 절차가 남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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