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유스 성공신화... 첼시 1700억 이적생 앞에서 환상골

이원희 기자 2023. 2.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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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토트넘 유스 출신 올리버 스킵(23)이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첼시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 감독 그레이엄 포터조차도 스킵의 골에 대해 "환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흥미로운 점은 스킵이 첼시 이적생 엔조 페르난데스의 앞에서 골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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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올리버 스킵(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토트넘 유스 출신 올리버 스킵(23)이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이벌 첼시와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4위 자리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승리해야 했던 경기였다. 승점 3을 추가하면서 4위 토트넘은 14승3무8패(승점 45)가 됐다. 5위 뉴캐슬(승점 41)과 격차가 벌어졌다. 뉴캐슬이 2경기 덜 치렀다고 하지만, 이번 승리를 통해 4위 싸움을 위한 힘을 얻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스킵이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빨랫줄 같은 중거리포를 날렸다.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몸을 날렸지만 슈팅이 워낙 빠르고 강력했다. 골대를 부숴버릴 듯 강타한 뒤 골망을 흔들었다. 스킵의 중거리포가 대단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첼시 감독 그레이엄 포터조차도 스킵의 골에 대해 "환상적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스킵은 토트넘 유스 출신 미드필더다. 유망주 시절에는 후보와 임대 생활을 거치며 성장을 다짐했다. 빛을 본 건은 지난 시즌부터였다. 스킵은 뛰어난 실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주전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지난 해 1월 갑작스럽게 엉덩이 쪽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됐다.

그 사이 토트넘은 우루과이 대표팀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영입했다. 스킵의 자리도 점점 없었졌다. 이번 첼시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리그 9경기를 뛴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벤탄쿠르는 지난 12일 레스터시티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해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반대 상황이 됐다. 스킵이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첼시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토트넘 걱정을 덜었다.

이날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스킵에게 가장 높은 평점 8.0을 부여했다.

또 흥미로운 점은 스킵이 첼시 이적생 엔조 페르난데스의 앞에서 골을 터뜨렸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페르난데스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만 EPL 역대 최고에 해당하는 1억 7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부진했다. 스킵의 중거리 골도 페르난데스 실책이 원인이 됐다. 공을 걷어낸다는 것이 제대로 맞지 않아 스킵 앞에 떨어졌다. 결국 첼시는 깊은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페르난데스의 평점도 6.7에 불과했다.

엔조 페르난데스(왼쪽). /사진=AFPBBNews=뉴스1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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