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1승' 이보미, 올 시즌 끝으로 JLPGA 투어 은퇴

2023. 2. 2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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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둔 간판스타 이보미(35)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일본 무대에서 은퇴한다.

이보미는 27일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올해 2023년도 JLPGA 투어를 마지막으로 일본무대에서는 은퇴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을 시작으로 13년 간 일본에서 활동했다"면서 "뒤돌아보면 힘들기도 했지만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연 뒤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 스폰서들, 언제나 함께해준 팬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스태프들, 경쟁 속에서도 소중한 우정을 함께한 JLPGA 동료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마지막 시즌을 팬들과 행복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시즌 시작 시점에 발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보미는 200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뒤 4승을 거두고 2011년부터 JLPGA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이보미는 일본에서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는 일본 진출 두 번째 시즌인 2012년부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시작했다. 특히 2015년과 2016년 12승을 몰아치며 JLPGA투어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등을 휩쓸었다. 2015년 7승을 거두며 일본남녀프로골프를 통틀어 한 시즌 최다 상금(약 2억3049만엔)을 경신했고, JLPGA 투어 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 상금 2억엔을 돌파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2017년 이토 엔 레이디스 우승으로 JLPGA 20승을 채워 KLPGA 영구시드권을 얻기도 했다.

이보미는 이번주 열리는 2023시즌 JLPGA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올 시즌 JLPGA 4~5개 대회, KLPGA 1~2개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보미는 "올해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보미. 사진=지애드스포츠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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