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무대 정복'... 이재성, 분데스리가 주간 MVP 선정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이재성(31‧FSV 마인츠 05)이 독일 키커지 선정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됐다.

독일 매체 키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2022~2023 독일 분데스리카 22라운드 '주간 MVP'와 '주간 베스트 일레븐'을 발표했다. 이재성은 '별중의 별'인 주간 MVP를 수상했다. 함께 주간 베스트 일레븐에 왼쪽 공격수로 선정되었다.

이재성. ⓒAFPBBNews = News1

이재성은 지난 25일 독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골1도움 활약을 펼쳤다. 이에 힘입은 마인츠는 4-0으로 승리하며 리그 8위(승점 32점)로 올라섰다.

이재성은 전반 25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대니 다 코스타의 크로스를 기술적인 헤딩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26분 뤼도비크 아조르크에게 상대 수비 사이로 절묘한 패스를 건넸고, 아조르크가 득점에 성공하며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활약을 독일 현지도 주목했다. 독일 키커지는 이재성을 높이 평가하며 22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했다. 이재성은 2부 분데스리가에서 주간 MVP를 2회 수상한 바 있으나, 1부 분데스리가에서 주간 MVP를 수상한 것은 생애 최초이다. 또한 2주 연속 주간 베스트 일레븐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성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골잡이다. 이재성은 리그가 재개된 1월부터 5골을 터트렸고, 이는 2023년 기준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이다.

ⓒ키커

한편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에 이재성을 비롯해 마인츠 팀 동료인 아조르크,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로 티모 베르너와 콘라드 라이머(이상 라이프치히), 토마스 뮐러(뮌헨)가 뽑혔다. 수비수에는 안토니 융과 밀로시 벨코비치(이상 베르더 브레멘), 뱅자맨 파바르(뮌헨), 마르코 리히터(호펜하임)가 위치했다. 골키퍼 자리는 올리버 바우만(호펜하임)이 차지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