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백두대간 '철 수탈' 만행 사진으로 고발

전인수 2023. 2. 27. 13: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항일독립운동을 되새기는 3·1절을 맞아 강원 동해시 지역 백두대간에서 '쇠부리 사진전'이 열려 일제강점기 일제가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백두대간 수십 곳에 철굴을 뚫어 금수강산을 병들게 하고 엄청난 양의 철을 무단 수탈해간 만행이 낱낱이 고발된다.

27일 동북아시아문화허브센터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이기동 동점 쇳골(이기리)에 위치한 쇠부리문화촌 전시실에서 '쇠부리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하는 '2023 최형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해고대제철연구소, 3월 1~11일 쇠부리문화촌서 개최
▲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소장 최형준)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이기동 동점 쇳골(이기리)에 위치한 쇠부리문화촌 전시실에서 ‘쇠부리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하는 ‘2023 최형준 사진전’을 열어 고대제철 현장을 공개하고, 일제강점기 일제의 철 수탈 만행을 사진으로 낱낱이 고발한다.일제의가 운영한 철광산의 철광 동굴안에 철광석 운반 손수레가 널부러져 있는 모습.

항일독립운동을 되새기는 3·1절을 맞아 강원 동해시 지역 백두대간에서 ‘쇠부리 사진전’이 열려 일제강점기 일제가 전쟁에 동원하기 위해 백두대간 수십 곳에 철굴을 뚫어 금수강산을 병들게 하고 엄청난 양의 철을 무단 수탈해간 만행이 낱낱이 고발된다.

27일 동북아시아문화허브센터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이기동 동점 쇳골(이기리)에 위치한 쇠부리문화촌 전시실에서 ‘쇠부리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하는 ‘2023 최형준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소장 최형준)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이기동 동점 쇳골(이기리)에 위치한 쇠부리문화촌 전시실에서 ‘쇠부리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하는 ‘2023 최형준 사진전’을 열어 고대제철 현장을 공개하고, 일제강점기 일제의 철 수탈 만행을 사진으로 낱낱이 고발한다. 일제의가 운영한 철광산의 야적장에 쌓아놓은 철광석 모습.

고대제철(쇠부리터) 부터 일제 철 수탈을 거쳐 제련과정(쇠부리)의 장면을 재현하는 등 17장의 사진(30×30㎝)을 최초 공개하는 이번 사진전에는 특히 일제의 철 수탈 현장 사진이 6장이나 포함돼 있어 3·1절을 맞아 일제의 만행을 고발하는 의미가 깊다.

연구소측은 이 기간동안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매일 20명의 관람객을 받아 고대제철 역사를 후대에 전하기 위해 지난 2000년부터 탐사활동과 역사연구를 통해 확보한 연구자료 중 사진자료 일부를 전시·공개한다.

▲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소장 최형준)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이기동 동점 쇳골(이기리)에 위치한 쇠부리문화촌 전시실에서 ‘쇠부리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하는 ‘2023 최형준 사진전’을 열어 고대제철 현장을 공개하고, 일제강점기 일제의 철 수탈 만행을 사진으로 낱낱이 고발한다.일제의가 운영한 철광산에서 철광석을 산 아래 하치장으로 이동하기 위한 소리개차의 운반함이 케이블에 매달려 있는 모습.

연구소는 20여년전 백두대간 동식물생태환경조사와 건강힐링을 위해 산행활동중 백두대간 산자락에서 우연히 쇠부산물을 발견한데 이어 백두대간 일대가 쇠(철)와 관련된 지명이 많고 특히 쇠스러지(쇠부산물)가 발견된 ‘동점’도 쇠와 관련된 지명임을 확인했다.

▲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소장 최형준)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이기동 동점 쇳골(이기리)에 위치한 쇠부리문화촌 전시실에서 ‘쇠부리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하는 ‘2023 최형준 사진전’을 열어 고대제철 현장을 공개하고, 일제강점기 일제의 철 수탈 만행을 사진으로 낱낱이 고발한다.일제가 운영한 철광산의 하치장에 있는 소리개차의 케이블을 지탱하며 돌려주던 도르래 모습.

이후 현지정밀조사를 통해 수십곳에 이르는 쇠부리터를 발견, 고대제철과 관련된 고서적을 비롯해 고고학 서적, 제철유적·유물·유구 서적, 고고학회 학술지·연구논문 등 국내 제철 유적발굴결과물 책자, 고대제철 기술자료 등 다양한 자료들을 확보, 이를 고증해 왔다.

이같은 철기제철역사 연구 결과 철기유적이 동해시 지역에 광범위하게 분포돼 있다는 사실과 특히 송정동지역이 철기문화가 가장 왕성했던 지역임이 확인됐다.

▲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소장 최형준)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이기동 동점 쇳골(이기리)에 위치한 쇠부리문화촌 전시실에서 ‘쇠부리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하는 ‘2023 최형준 사진전’을 열어 고대제철 현장을 공개하고, 일제강점기 일제의 철 수탈 만행을 사진으로 낱낱이 고발한다. 고대 철 제련작업 재현 장면.

그러나 철기의 원료가 되는 철광석 생산지에 대한 연구자료가 없는데다 발굴자료에는 ‘철광석을 타지에서 반입했을 것’ 이라고 추측, 추후 연구과제로 남겨두고 있음을 알게 됐다.

이에따라 연구소는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를 서술한 ‘한국광업사’를 통해 동해시 지역에서 철·구리 등 철이 생산됐음을 확인했다.

▲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소장 최형준)는 오는 3월 1일부터 11일까지 동해시 이기동 동점 쇳골(이기리)에 위치한 쇠부리문화촌 전시실에서 ‘쇠부리 이야기 꽃’을 주제로 하는 ‘2023 최형준 사진전’을 열어 고대제철 현장을 공개하고, 일제강점기 일제의 철 수탈 만행을 사진으로 낱낱이 고발한다.고대고로에서 철 생산 재현 장면.

연구소는 다방면에 걸쳐 보다 더 세밀하고 정밀한 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앞으로 동해지역의 고대역사(고대지리·토양·역사·환경·행정·군사·경제분야 등)를 세밀한 분야까지 연구해 보다 알찬 고대제철 결과물을 도출할 계획이다.

최형준 동해시고대제철연구소장은 “‘방사선 탄소연대 측정’ 등 보다 더 정밀하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대를 측정하고, 도난·훼손방지를 위해 문화재로 등록·관리하는 등 더 늦기전에 원상태 보존대책이 세워져야 한다”며 “철기제철역사를 바탕으로 동해지역의 문화역사가 계승·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