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멘 말고 ‘오시멘 케이크’도 인기 만점…불티나게 팔린다

사진=트위터 '이탈리안 풋볼 뉴스'

[포포투=김환]

빅터 오시멘을 닮은 케이크가 나폴리 현지에서 인기다.

나폴리 관련 소식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최근 SNS 상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오시멘 케이크’를 조명했다. 이 케이크는 안면 마스크를 착용한 오시멘을 닮아 화제가 됐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머리 스타일부터 마스크까지 오시멘과 판박이다.

오시멘은 나폴리의 간판 스타다. 이번 시즌 물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나폴리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높이, 속도, 슈팅 능력을 모두 갖췄다고 평가받는 오시멘은 지금까지 리그에서만 19골을 터트리며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 선수를 달리는 중이다. 이번 시즌 나폴리가 보여주고 있는 상승세의 중심이기도 하다.

당연히 나폴리 내에서도 인기가 많다. 물론 나폴리 선수들 모두가 잘하지만, 현지에서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와 함께 오시멘을 나폴리의 핵심 선수로 지목하고 있다. 세 선수들을 주인공으로 둔 카툰이 SNS 상에서 유행을 탈 정도다. 그만큼 이번 시즌 오시멘이 보여주고 있는 활약이 대단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덩달아 오시멘을 닮은 케이크도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아레아 나폴리’는 “오시멘 케이크는 이미 SNS에서 화제가 됐다”라며 오시멘 케이크를 처음으로 만든 프레스코 포르노 제과점의 주인 쥐세페 멜로네와 형제인 살바토레와 함께 ‘라디오 마르테’에 출연해 오시멘 케이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한 내용을 전했다.

멜로네는 “오시멘 케이크 덕에 전화가 많이 온다. 오시멘 케이크를 만드는 아이디어는 뛰어난 스트라이커를 축하하기 위해 우리 형제가 낸 아이디어다. 케이크는 솔티드 캐러맬과 초콜릿이 들어간 다크 초콜릿 무스로 만들었다. 오시멘의 마스크는 웨이퍼로 만들어졌고, 머리카락도 마찬가지로 초콜릿이다”라며 케이크를 만들게 된 계기와 케이크의 재료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우린 이 케이크를 상당히 많이 팔았고, 이 정도로 많이 팔릴 줄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우린 나폴리의 열렬한 팬이다. 나폴리는 이번 시즌 소름이 끼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팀이다”라며 자신들이 나폴리의 팬이라고도 밝혔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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