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진정한 후계자!...퍼거슨, 텐 하흐와 진한 포옹

한유철 기자 2023. 2. 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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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경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진한 포옹을 나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터널에서 기다렸다.

만남 이후, 텐 하흐 감독은 퍼거슨 경을 정식으로 초청했다.

'데일리 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기 위해 라커룸에 퍼거슨 경을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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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렉스 퍼거슨 경과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진한 포옹을 나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맨유는 2016-17시즌 이후 6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맨유는 트로피가 절실했다. 퍼거슨 경 시절엔 매 시즌 트로피를 따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지만, 2013-14시즌부터는 무관에 익숙해졌다. 맨유는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이후 약 6년 동안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그만큼 '명가 재건'을 위해서는 어떤 의미로든 우승 경력이 필요했다.


결과를 얻기 위해 효율적인 축구를 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등은 모두 뉴캐슬에 밀렸다. 하지만 카세미루의 골을 시작으로 전반전에만 2골을 몰아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엔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함으로써 뉴캐슬의 공세를 막았고 그토록 바라던 우승을 달성했다.


많은 사람들이 감격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는 나를 위한 클럽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이 구단의 일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쁨을 나타냈고 인터뷰를 종료할 때는 "이제 갈 시간이다. 새로운 트로피를 하나 더 얻어야 하거든!"이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에이스' 브루노 페르난데스 역시 "마침내 트로피를 따냈다. 더 많은 것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성공에 가장 기뻐한 사람은 퍼거슨 경이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퍼거슨 경은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을 축하하기 위해 터널에서 기다렸다. 이윽고 그를 만난 퍼거슨 경은 환한 웃음을 지으며 따뜻한 포옹을 건넸다. 자신의 업적을 이어줄 진정한 후계자를 만난 듯한 표정이었다.


만남 이후, 텐 하흐 감독은 퍼거슨 경을 정식으로 초청했다. '데일리 메일'은 "텐 하흐 감독은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기 위해 라커룸에 퍼거슨 경을 초대했다"라고 밝혔다.


사진=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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