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아들 학폭' 정순신 낙마에… 윤희근 "추천권자로서 안타깝다"

이동원 기자 2023. 2. 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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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27일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 사태에 대해 "이번 국수본부장 인선과 관련해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정 변호사의 자녀 학교폭력 사건을 인지하고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했다.

24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국수본부장으로 임명된 정 변호사는 아들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임명 하루 만인 25일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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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론에…윤희근 “거취 고민 늘 하고 있어”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나서기 전 국가수사본부장 낙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나서기 전 국가수사본부장 낙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25일 오후 서울 숭례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퇴진·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촛불승리전환행동 집회에서 한 시민이 아들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인 정순신 국가수사본부장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내정된 정 변호사는 아들 학폭 논란으로 임명 하루 만인 이날 사퇴했다. 2023.2.25/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전국의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진 24일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서 관계자들이 오가고 있다. 정순신 신임 본부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원석 검찰총장과 사법연수원 27기 동기다. 2023.2.24/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명 하루만에 낙마하면서 국수본이 본부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수본부장 낙마와 관련해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2023.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27일 자녀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이하 국수본부장) 임명 하루 만에 물러난 정순신 변호사 사태에 대해 "이번 국수본부장 인선과 관련해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출석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청장은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는 질문에는 "잘하겠다"고 답했다.

윤 청장은 또 '정 변호사의 자녀 학교폭력 사건을 인지하고 추천했느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했다. '부실 검증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따로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윤 청장은 지난 17일 열린 국수본부장 공모 지원자 종합심사에서 검사 출신인 정순신 변호사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24일 윤석열 대통령에 의해 국수본부장으로 임명된 정 변호사는 아들 학교폭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임명 하루 만인 25일 사퇴했다.

2017년 한 유명 자립형사립고에 다니던 정 변호사의 아들은 기숙사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동급생에게 8개월 가량 언어폭력을 가해 이듬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의 재심과 재재심을 거쳐 전학 처분을 받았다.

정 변호사 측은 '전학 처분이 지나치다'며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학교의 조치가 부당하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피해 학생은 정신적 고통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등 정상적인 학업 생활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도 이튿날인 26일 정 변호사 사태와 관련해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아쉬운 점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며 "학폭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명확하다. 엄중히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회의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나서기 전 국가수사본부장 낙마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임명 하루만에 낙마하면서 국수본이 본부장 직무대행 체제에 들어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국수본부장 낙마와 관련해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후속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 2023.2.27/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시간을 확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2.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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