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1700억 MF' 앞에서 미소 지은 토트넘 '성골 MF'

하근수 기자 2023. 2.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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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킵이 엔조 페르난데스 앞에서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첼시를 2-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 '성골 유스'와 첼시 '1700억' 미드필더의 맞대결.

토트넘 중원을 책임진 스킵과 첼시 허리를 지킨 페르난데스 모두 대단했지만 승자는 '성골 유스' 스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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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올리버 스킵이 엔조 페르난데스 앞에서 미소를 지었다.

토트넘 훗스퍼는 26일 밤(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에서 첼시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승점 45, 14승 3무 8패, 46득 35실)은 4위에 위치했다.

가까스로 TOP4를 탈환한 토트넘과 여전히 중위권에서 허덕이고 있는 첼시가 만났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비해 2경기를 더 치른 만큼 계속해서 승리가 필요했다. 첼시는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해 어떻게든 결과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핵심 포인트는 중원이다. 토트넘은 이브 비수마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공백이 발생했다. 주전급 선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만 남은 상황.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호이비에르 파트너로 '성골 유스' 스킵을 선택했다.

첼시도 고민에 빠졌다. 코너 갤러거, 마테오 코바시치, 데니스 자카리아, 엔조 페르난데스, 루벤 로프터스-치크 등에서 최상의 조합을 찾아야 했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로프터스-치크와 올겨울 '약 1700억 원'을 투자해 데려온 페르난데스를 내세웠다.

토트넘 '성골 유스'와 첼시 '1700억' 미드필더의 맞대결. 후반전 돌입 직후 균형이 깨졌다. 토트넘이 킥오프와 함께 롱볼을 투입하며 첼시를 압박했다. 엔조가 바깥으로 걷어낸 볼을 스킵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케파 아리사발라가가 방향을 읽었지만 워낙 강력했던 탓에 손과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남은 시간 토트넘은 손흥민 교체 투입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37분 해리 케인까지 쐐기골을 터뜨리면서 정점을 찍었다. 첼시는 메이슨 마운트, 자카리아, 미하일로 무드리크,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교체 투입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결국 토트넘은 첼시를 잡아내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토트넘 중원을 책임진 스킵과 첼시 허리를 지킨 페르난데스 모두 대단했지만 승자는 '성골 유스' 스킵이었다.

다음 일정은 잉글랜드 FA컵이다. 토트넘은 3월 2일 새벽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스킵은 줄부상으로 고민하는 토트넘을 위해 호이비에르와 호흡하며 중원을 책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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