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 가득했던 레안드로‧티아고 듀오, 한 경기 만에 느낌표로 바꿨다

김도용 기자 2023. 2. 2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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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승격에 성공한 대전 하나시티즌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공격과 수비의 전체적인 균형이 잘 이뤄진 가운데 최전방을 책임진 레안드로와 티아고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리그1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잔류를 우선 목표로 내세운 대전은 K리그1 첫 경기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브라질 듀오 레안드로, 티아고의 존재 덕에 더 큰 목표를 두고 올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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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안드로, 개막전서 1골1도움…티아고는 결승골
이민성 대전 감독 "장점이 많은 선수들"
대전 하나시티즌의 외국인 듀오 레안드로(왼쪽에서 두번째)와 티아고.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대전=뉴스1) 김도용 기자 = 8년 만에 승격에 성공한 대전 하나시티즌이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공격과 수비의 전체적인 균형이 잘 이뤄진 가운데 최전방을 책임진 레안드로와 티아고는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K리그1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전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2023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에서 티아고와 레안드로의 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강원의 승리를 예상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양쪽 측면 공격수인 김대원, 양현준을 앞세워 K리그1 스플릿A에 오를 정도로 전력이 안정됐다.

반면 대전은 지난해 K리그2에서 준우승을 마크, 승강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한 만큼 전력에 의문이 따랐다. 여기에 겨울 이적 시장 대대적인 영입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K리그2에서 나란히 19골을 넣으며 경쟁력을 입증한 티아고, 유강현을 데려오는데 그쳤다.

이민성 감독도 시즌 전부터 "대전의 올 시즌 목표는 잔류"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용수 강원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대전은 결코 얕볼 팀이 아니다"라며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특히 최용수 감독은 대전의 최전방을 맡은 레안드로와 티아고에 대해 "K리그1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들이다. 봉쇄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원에는 불운하게 최 감독의 예상이 정확했다. 레안드로와 티아고는 경기 시작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강원의 수비를 괴롭혔다. 레안드로가 공을 갖고 기회를 엿보면 티아고가 공간을 찾아 들어가면서 골을 노렸다.

대전의 첫 골도 브라질 듀오의 호흡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레안드로가 감각적으로 연결한 전진패스를 티아고가 쇄도하며 슈팅으로 마무리, 선제골을 터뜨렸다. 레안드로의 날카로운 패스와 티아고의 마무리 능력 모두 박수받기 충분한 득점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강원의 골문을 노리던 브라질 듀오는 전반 2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레안드로의 개인기가 빛을 발휘했다. 레안드로는 후방에서 연결된 패스를 잡은 뒤 개인 드리블 돌파 후 수비수 1명을 앞에두고 구석으로 슈팅을 때려 추가 득점을 올렸다.

레안드로와 티아고 듀오는 후반 20분 레안드로가 교체 되기 전까지 공격에서는 물론 수비적으로도 빠른 압박을 통해 대전에 힘을 더했다.

이민성 감독은 경기 후 "그동안 K리그2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1에서 뛰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며 "장점이 많은 선수들"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잔류를 우선 목표로 내세운 대전은 K리그1 첫 경기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브라질 듀오 레안드로, 티아고의 존재 덕에 더 큰 목표를 두고 올 시즌을 보낼 수 있게 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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