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절친' 마차도, 샌디에이고와 11년 3억 5천만 달러 재계약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의 절친한 팀 동료인 매니 마차도(31)가 팀과 대형 재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를 떠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마차도가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11년 총액 3억 5천만 달러(약 4,613억 원)에 재계약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는 "마차도는 2023시즌을 마치고 '옵트 아웃'(계약 파기 후 다시 FA를 선언하는 권리) 할 계획이었다"며 "마차도는 계약 기간 6년 1억 8천만 달러가 남은 상황이었고, 새로운 계약으로 5년의 계약기간을 추가하고 1억 7천만 달러를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차도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와 계약기간 10년 3억 달러에 FA 계약을 맺었고, 계약 내용엔 마차도가 2023시즌을 마치고 옵트아웃을 선언할 수 있는 권리가 포함됐습니다.

2012년 MLB에 데뷔한 마차도는 장타력을 겸비한 특급 내야수입니다.

2022시즌엔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9푼 8리, 32홈런, 102타점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습니다.

마차도를 잡은 샌디에이고는 당분간 올스타급 내야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특급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했고, 김하성은 2루수로 나설 예정입니다.

3루수는 마차도, 1루수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맡습니다.

마차도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팀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이며 다음 달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선수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