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정순신 아들에 “아빠 아는 사람 많아 좋겠다. 자랑 마저 해봐라”

김수연 2023. 2. 2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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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이런 자를 국수본부장에 앉히면 국민 모두가 '국폭 피해자'가 되는 것"이라며 맹폭에 나섰다.

진중권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학 처분에 불복해서 소송까지 간 건 아비가 한 짓 아니냐"며 "게다가 집에서 애한테 도대체 뭔 소리를 했길래 애가 '우리 아빠 아는 사람 많다.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는 얘기를 하고 다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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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서 “얼마나 싸고 돌았으면 ‘반성의 기미 없다’니… 부모로서 할 짓인가” 일갈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연합뉴스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됐던 정순신 변호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이런 자를 국수본부장에 앉히면 국민 모두가 ‘국폭 피해자’가 되는 것”이라며 맹폭에 나섰다.

진중권 교수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학 처분에 불복해서 소송까지 간 건 아비가 한 짓 아니냐”며 “게다가 집에서 애한테 도대체 뭔 소리를 했길래 애가 ‘우리 아빠 아는 사람 많다. 판사랑 친하면 재판에서 무조건 승소한다’는 얘기를 하고 다니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진 교수는 “피해 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정도라면, 잘못했다고 석고대죄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3심까지 소송질 해놓고 ‘변호사의 판단이었다’니”라며 “자기가 소송을 할 생각이었으니 변호사를 쓴 거지, 그 변호사가 무슨 인권변호사라서 하기 싫은 소송 무료 변론 해줄 테니 자기한테 맡겨 달라고 했나”라고 직격했다.

이어 “아비가 얼마나 싸고돌았으면 애가 ‘반성의 기미가 없다’고 하겠는가”라며 “그게 부모로서 할 짓이냐. 그게 인간으로서 할 짓이냐”고 했다.

정 변호사의 아들을 향해선 “그래, 너희 아빠 아는 사람 많아 좋겠다. 대통령도 알고. 법무부 장관도 알고”라며 “그 덕에 큰 감투도 쓰고. 근데 아빠가 친하다는 판사는 누구니? 하던 자랑 마저 해봐라”고 쏘아붙였다.

계속해서 “친구 인생 망쳐놓고 너 혼자 명문대 가서 좋니? 너 받아준 ‘명문대’가 대체 어디니”라며 “때리지 않고 말로만 했으니 폭력이 아니라고? 그 말들도 맥락을 봐야 한다고? 그렇게 자신 있으면 신상 공개해라. 안 때린다. 맥락 봐서 말로만 할게”라고 덧붙였다.

전날 정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아들 문제로 국민들이 걱정하시는 상황이 생겼고 이러한 흠결을 가지고서는 국가수사본부장이라는 중책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국가수사본부장 지원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아들 문제로 송구하고 피해자와 그 부모님께 다시 한 번 용서를 구한다“며 ”가족 모두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전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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