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의 승격…대전, 강원에 2대0 완승
[KBS 대전] [앵커]
올 시즌 8년 만에 K리그1으로 돌아온 대전하나시티즌이 첫 경기에서 강원FC를 2대 0으로 꺾고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그동안 1부 리그 승격을 간절히 바라온 팬들의 응원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년 만에 K리그1 복귀전에 나선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을 보기 위해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오국진/대전시 가장동 : "다른 분들도 대전이 1부로 와서 매우 좋아하시는 것 같고요. 저도 대전이 다시 1부로 와서 행복함과 너무나 감격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은 만 8천여 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경기장을 가득 채운 관중들은 경기 내내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상대는 2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역전패의 좌절을 안겨준 강원FC,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듯 연이은 득점으로 2대 0의 완승을 거뒀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티아고가 전반 10분 만에 골망을 흔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이어 이진현의 패스를 레안드로가 슛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기록했습니다.
[주세종/대전하나시티즌 주장 : "K리그1을 몇 년 동안 기다리신 팬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부담감이라기보다는 기대감이 더 큰 것 같아요."]
[이민성/대전하나시티즌 감독 : "잔류를 넘어서 저희가 6강, 상위 스플릿 안에 들어가는 게 최고 목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8개월 대장정의 막을 올린 K리그1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산뜻한 출발로 축구특별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부활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한솔 기자 (sol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대통령실 “자녀 검증 미흡” 인정…野 “인사 참사”
- 건조한 날씨에 산불 잇따라…위기경보 격상
- 천막 하나에 40명이…잊혀져 가는 시리아 이재민
- “간호사 특혜법” vs “간호사 권리법”…‘간호법’ 갈등 격화
- ‘벽간소음 갈등’ 끝에…옆집 주민 살해한 20대 자수
- 음주 뺑소니, 시민 기지로 3시간 만에 검거
- [뉴스를 만나다] 건폭? 회계장부? 강대강 해법 없나
- 세계인 사로잡은 한지…현대 공예품으로 재탄생
- 김기현 ‘땅투기 의혹’ 수사 의뢰…황교안 “거짓 해명” 민주 “특검해야”
- 우주로 가는 아랍 국가들…UAE는 장기 우주인, 사우디 첫 여성 우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