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홈 개막전 ‘무승부’…“올해 목표 우승”
[KBS 제주] [앵커]
제주유나이티드가 홈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전에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첫 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이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주 홈구장에서 열린 올 시즌 K 리그1 첫 경기.
겨우내 기다렸던 많은 축구 팬들이 몰려들어 경기장을 꽉 채웠습니다.
개막전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8천여 명.
2017년 전면 유료화 정책 시행 이후 최다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제주유나이티드의 승리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김선호/제주유나이티드 팬 : "올 시즌 전력 보강도 많이 되었고, 제주가 적어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티켓까지는 획득할 수 있는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즌을 앞두고 수준급 선수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한 제주유나이티드.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수원 FC를 몰아붙였습니다.
하지만 절호의 득점 기회였던 페널티킥은 골대를 맞았고, 1대 1 찬스에서 때린 슛은 골키퍼에 막히는 등 득점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남기일/제주유나이티드 감독 : "충분하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 넣지 못한 부분이 아쉽고요. 선수들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다음 경기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를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비록 첫 승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좋았던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는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창민/제주유나이티드 미드필더 : "많은 팬분이 찾아와 주신만큼 승리로 보답했으면 좋았을 텐데 비겨서 아쉽게 생각하고. 남은 경기 잘 준비해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유나이티드는 다음 달 4일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신익환 기자 (si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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