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긋불긋 봄옷 입는 남도…"나들이 오세요"

KBC 이계혁 2023. 2. 2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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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겨울 찬 바람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남도 곳곳에서는 봄꽃들이 봄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 홍매화는 물론 다양한 봄꽃들이 하나둘 피어나고 녹차밭도 푸르게 물들었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녹차밭이 연둣빛으로 물들었습니다.

봄에 서리만 내리지 않는다면 4월부터는 최상급 녹차인 우전차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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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직은 겨울 찬 바람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남도 곳곳에서는 봄꽃들이 봄소식을 전해오고 있습니다. 봄의 전령 홍매화는 물론 다양한 봄꽃들이 하나둘 피어나고 녹차밭도 푸르게 물들었습니다.

KBC 이계혁 기자입니다.

<기자>

유유히 흐르는 섬진강 주변에 붉은색이 입혀지기 시작했습니다.

차가운 겨울바람을 이겨낸 홍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린 것입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짙은 꽃향기도 마음껏 맡아봅니다.

인근 절 앞마당에는 목련 꽃봉오리가 개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혜스님/전남 광양 불암사 주지 : (홍매화가) 섬진강 변으로 쭉 올라가면서 다압까지 연결이 돼 있어요. 아마 3월 초순, 중순까지는 아름다울 겁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사람 보기가 어려웠던 시골 마을은 봄나들이객이 찾을 생각에 한껏 들떠 있습니다.

[지선운/전남 광양 다압면 : 한 1주일 후면 청매, 홍매 다 시즌입니다. 그때 되면 놀러 오시면 참 좋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이겨낸 녹차밭이 연둣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이제 막 돋아난 어린 찻잎에는 싱그러운 윤기가 흐릅니다.

[박필근/보성 녹차 재배 농민 : 작년에는 냉해가 심해서 수확이 별로 안 좋았었는데, 올해는 비교적 이런 기후라면 굉장히 좋을 걸로….]

봄에 서리만 내리지 않는다면 4월부터는 최상급 녹차인 우전차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봄이 성큼 다가오면서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으로 중단되거나 축소됐던 봄꽃 축제도 다음 달부터 줄지어 개최됩니다.

다음 달 10일 전남 광양매화축제를 시작으로 구례 산수유축제와 경남 진해군항제 등이 이어집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최복수 K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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