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대기…전국에서 화재 잇따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늘(26일) 대체로 맑은 하늘이었지만 건조한 탓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가 하면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광주 동구에서도 대나무밭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등 휴일인 어제와 오늘 모두 2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26일) 대체로 맑은 하늘이었지만 건조한 탓에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졌습니다. 충남 천안에서는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가 하면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 기둥이 하늘을 가득 메우며 솟구칩니다.
오늘 낮 3시 20분쯤, 경기 안성의 한 장어 양식 시설에서 큰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시설 3개 동 가운데 2개 동이 모두 탔고, 불이 확산하면서 한때 관할 소방서의 모든 인원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
아파트 창문으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충남 천안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불이 난 것은 오늘 오후 2시 40분쯤.
불은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주민 14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고, 23명은 아파트 안에 갇혔다가 급히 구조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파트 세대 내 매트리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전국 곳곳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산불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낮 1시 반쯤 전남 화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산림 0.5㏊를 태우고 1시간 40분 만에 꺼졌습니다.
산림당국은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 동구에서도 대나무밭에서 시작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등 휴일인 어제와 오늘 모두 27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는 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유수환 기자ysh@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아인, 2021년에 4,400㎖ 맞았다”…작년 기록도 수사
- 김주애, 주인공처럼 등장해 '첫 삽'…모습 사라진 김여정
- '소음 갈등' 옆방 주민 살해한 20대, 증거도 없애려 했다
- 우크라 염원 담긴 '푸틴 업어치기' 우표
- 정순신 사전질문서에 부실 답변…인사 검증 줄줄이 구멍
- 역대 체포동의안 표결, 가결은 24.2%…유무죄 따져보니
- '그알' 정다금 사망사건, 극단적 선택일까 타의에 의한 추락일까…진실은?
- 홍콩 모델 엽기적 살인사건…전 남편 도주 중 체포, 시댁 식구 3명 기소
- '피지컬: 100' 김다영 “노는 학생 인정, 폭행 · 갈취는 안 해”
- “이별 통보에 목 졸라 기절시켜”…블랭키 영빈, 데이트폭력으로 팀 탈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