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현장] "뱉은말 책임질 것"…에스파, SM과 함께여서 빛난 첫 단콘

김두연 기자 2023. 2. 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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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가 컴백을 약속함은 물론, 첫 단독 콘서트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한단계 성장을 이뤄냈다.

그러면서 '걸스' 속 윈터의 기타 독주에 대해 "연습 한다고 손에 피까지 났다. 진짜 열심히 했다"며 콘서트의 세계관은 물론, 준비 과정의 에피소드까지 털어놨다.

콘서트 현장에는 에스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해주기 위한 SM 식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0년 데뷔한 에스파의 성장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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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26일 양일간 잠실실내체육관 첫 단독콘서트 성료
SM타운 동료들 현장서 응원 세례
히트곡부터 미공개곡, 솔로 무대까지 다채로운 무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한번도 저희가 뱉은 말에 책임 지지 않은 적이 없어요." 

걸그룹 에스파가 컴백을 약속함은 물론, 첫 단독 콘서트에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한단계 성장을 이뤄냈다. 불꽃과 폭죽, 레이저와 리프트 등 강렬한 효과와 독보적인 콘셉트가 어우러져 실감나는 무대는 물론, 감동까지 선사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에스파(카리나 윈터 닝닝 지젤)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2023 에스파 1st 콘서트 '싱크 : 하이퍼 라인'이 펼쳐졌다. 

이날 에스파는 첫 번째 단독 콘서트인 만큼 폭넓은 곡 선정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데뷔곡 '블랙맘바'를 비롯해 '넥스트 레벨' '새비지' '걸스' 등의 히트곡들은 물론, 앞서 SNS 등을 통해 스포일러된 미공개 신곡 '서스티' '아임 언해피' '욜로' '핫 에어 벌룬'까지 풍성한 무대를 완성했다.

멤버 개개인의 딥한 매력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콘서트만을 위해 준비한 멤버별 솔로 무대가 공개된 것. 카리나의 '메나쥬리'부터, 윈터의 감성적인 발라드 '입모양', 지젤의 랩이 담긴 '투핫포유', 지젤의 과감한 춤선이 돋보인 '웨이크업'까지 말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무대 이후 가쁜 숨을 내쉬며 에스파는 "오늘이 콘서트 두 번째 날인데, 여러분들은 아쉽게도 첫 날에 어색하고 삐걱거리는 우리들을 보지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어제는 처음이다보니 어색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늘 많이 나아진 모습이다. 또 오늘은 울고 싶지 않다. 행복하게 콘서트를  끝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콘서트의 제목이기도 한 '하이퍼라인'의 설명도 이어졌다. 에스파는 "하이퍼라인에 온 것을 환영한다. 주제를 궁금해 하실거다. 온라인은 에스파-아이가 만나는 세계이며 오프라인은 에스파-마이가 만난다. 하이퍼라인은 아이-마이-에스파 모두 함께 만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걸스' 속 윈터의 기타 독주에 대해 "연습 한다고 손에 피까지 났다. 진짜 열심히 했다"며 콘서트의 세계관은 물론, 준비 과정의 에피소드까지 털어놨다.

콘서트 현장에는 에스파의 첫 단독 콘서트를 축하해주기 위한 SM 식구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멤버들은 슈퍼주니어 은혁, 태연, 샤이니 민호-키, 레드벨벳 웬디-슬기 등 동료 선배들을 호명하며 환호를 이끌어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도 많이 찾아주셨다. 첫 콘서트라 응원차 방문해주셨는데 오히려 더 긴장된다. 응원 와주신 선배님들과 마이를 보니 힘이 난다"며 웃음을 지었다.

공연 말미 에스파는 컴백에 대해서도 넌지시 언급했다. 최근 SM 경영진과 이수만의 지분을 소유하게된 하이브 측의 경영권 다툼으로 시끌벅적한 상황. 이 가운데 SM 측의 폭로를 통해 이수만 전 프로듀서의 부당한 지시로 에스파의 인해 컴백이 미뤄졌다는 주장도 전해졌기 때문.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혼란스러운 시기이지만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는 "오늘 선공개한 미공개곡들을 포함에 새로운 곡들을 준비하고 있다. 한번도 뱉은 말에 책임을 지지 않은 적이 없다. 이번 컴백과 앞으로의 활동에도 많은 기대 부탁드리다"며 한층 성숙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20년 데뷔한 에스파의 성장과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순간이었다. 2년이 넘는 시간동안 발매하는 앨범마다 히트를 기록한 만큼 하이퍼라인에서 보여진 음악적 스펙트럼은 두터웠다. 또 메타버스 걸그룹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만큼 멤버들과 '아이'가 공존한 무대는 더욱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한편,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에스파는 오는 3월 15일 일본 오사카를 시작으로 현지 월드투어 공연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스포츠한국 김두연 기자 dyhero213@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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