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안타+6볼넷인데…득점 기회 못 살린 日, 소프트뱅크에 4-2 진땀승

2023. 2. 26.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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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일본 WBC 대표팀이 득점권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소프트뱅크에 진땀승을 거뒀다.

일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26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연습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일본은 야마다 테츠토(지명타자)-콘도 켄스케(중견수)-오카모토 카즈마(좌익수)-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야마카와 호다카(1루수)-나카무라 유헤이(포수)-슈고 마키(2루수)-나카노 타쿠무(유격수)-니시카와 아이야(우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소프트뱅크는 마키하라 다이세이(중견수)-나카무라 아키라(좌익수)-구리하라 료야(3루수)-야나기타 유키(지명타자)-윌리안스 아스투디요(1루수)-마사키 토모(우익수)-프레디 갈비스(유격수)-미네이 히로키(포수)-미모리 히로키(2루수)가 나왔고 선발투수는 후지이 고야가 등판했다.

일본은 2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나카무라의 안타, 슈고의 볼넷, 나카노의 안타로 만루가 됐다. 하지만 니시카와의 내야 땅볼로 3루 주자 나카무라가 홈에서 잡혔다. 이어 야마다가 삼진을 당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만루 기회를 놓친 일본은 곧바로 실점했다. 토모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갈비스가 적시 2루타를 때리며 소프트뱅크가 앞서갔다. 이어 미네이의 진루타와 3루수 무라카미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갈비스도 홈으로 들어왔다.

3회초에 일본은 다시 득점 기회를 잡았다. 콘도가 사구, 오카모토가 내야 안타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가 됐다. 하지만 무라카미가 1루수 뜬공, 야마카와가 헛스윙 삼진, 나카무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일본은 5회 무사 1, 3루 기회에서 소프트뱅크의 바뀐 투수 카사야 슌스케의 폭투가 나왔다. 그 사이 1루 대주자 슈토 우쿄는 2루로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 미네이는 2루로 송구했지만, 실책이 나왔다. 송구가 벗어나자 3루 주자 야마다가 홈으로 들어왔고 슈토는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카모토가 1, 2루 간으로 느린 땅볼 타구를 보냈고 슈토가 홈으로 들어오며 2-2 균형을 맞췄다.

6회초 일본은 나카노와 니시카와의 안타로 2사 1, 3루 역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야마다가 10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삼진당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일본은 9회초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슈토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1사 1루가 됐다. 이어 슈토의 도루와 겐다 소스케의 적시타로 3-2로 역전했다. 이 상황에서 소프트뱅크의 수비 실책까지 나오며 겐다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상황에서 마츠바라 세이야의 희생 플라이로 겐다가 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일본 대표팀은 11안타 6사사구를 기록하며 많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필요할 때 타선의 힘이 터지지 않았고 4-2 승리로 끝났다. 소프트뱅크와의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일본 대표팀은 오는 3월 3일과 4일 나고야돔에서 주니치 드래곤스와 연습경기를 치른다.

[사진 = 사무라이 재팬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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