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잠수함, 이례적 위치 공개… 北 SLBM에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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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공격잠수함이 국내에 전개됐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 감시자산으로는 탐지할 수 없는 핵잠수함을 전개한 것은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요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신포 등 북한 잠수함기지를 겨냥해 장시간 잠복해 있다가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바로 격침할 수 있다. 북한 잠수함을 잡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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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역 타격 토마호크 탑재 가능
SLBM 전략잠수함 요격 역할도
“美·日 전략폭격기 공동 훈련 강화”
북한이 연이어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는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공격잠수함이 국내에 전개됐다. 원칙적으로 기밀에 해당하는 핵잠수함 위치를 공개한 건 북한을 겨냥한 경고로 풀이된다. 일본에선 북한 위협에 맞서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미·일 공동훈련 실시가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한 스프링필드함 미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스프링필드함이 26일 우리 해군의 부산 작전기지에 정박해 있다. 길이가 110.3m에 달하는 스프링필드함은 승조원이 110명으로,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31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수십발 탑재가 가능하다. 부산=뉴시스 |
스프링필드함은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수십발 탑재가 가능하다. 대지 공격은 물론 바닷속에 장시간 머물며 특수작전 임무도 수행한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탑재한 전략잠수함을 요격하는 ‘헌터 킬러’ 역할도 한다.
전문가들은 북한에 경고를 보냄과 동시에 향후 북한 SLBM 도발에 대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북한 감시자산으로는 탐지할 수 없는 핵잠수함을 전개한 것은 SLBM을 탑재한 북한 잠수함을 요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 “신포 등 북한 잠수함기지를 겨냥해 장시간 잠복해 있다가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바로 격침할 수 있다. 북한 잠수함을 잡는 가장 효과적인 대책”이라고 말했다.
구현모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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