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를 감히 일본해라 불러?”...북한, 독일 언론에 ‘경고’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2.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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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독일 빌트 웹사이트 갈무리]
주독일북한대사관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독일의 언론사에 정정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현지시간) 빌트지는 베를린에 주재하는 북한의 대사관으로부터 항의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의 연이은 공식 석상 등장과 관련한 기사가 나온 뒤였다.

하지만 북한이 빌트지와 접촉한 이유는 김 위원장 가족을 언급한 점이 아니라 북한의 동해를 일본해로 기입한 데 따른 것이었다. 빌트지는 주독일북한대사관 소속 외교관이 “일본해(Sea of Japan)라고 표현한 바다의 정확한 명칭은 한국 동해(Korean East Sea)”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빌트지는 악셀슈프링어그룹이 발간한다. 하루에 100만부가 넘게 팔리는 독일 최대 판매부수를 자랑하는 일간지다.

주독일북한대사관의 표기 수정 요구는 공교롭게도 미국의 국방당국이 최근 동해를 일본해로 표현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2일 실시한 한·미·일의 미사일방어훈련에 대해 설명하면서, 독도 인근 공해상 훈련 장소를 일본해로 표시한 바 있다. 이에 우리나라 국방당국은 미국에 표기 수정을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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