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80억 악동, 그라운드로 돌아온다…"진짜 그리웠다, 준비됐다"

김민경 기자 2023. 2. 26. 12: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준비됐다. 그저 그라운드로 나가고 싶다. 경기가 진짜 그리웠다."

'악동'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곧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날짜를 확실히 못 박지는 않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준비됐다. 그저 그라운드로 나가고 싶다. 경기가 진짜 그리웠다."

'악동'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곧 시범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날짜를 확실히 못 박지는 않았지만, 타티스 주니어가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다음 달 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타티스 주니어의 시범경기 출전 시점과 관련해 '다음 주 중간쯤'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선수의 훈련 스케줄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가장 가능성이 높은 날짜는 다음 달 1일'이라고 설명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2021년 가을 이후 그라운드를 밟은 적이 없다. 2022년 개막을 앞두고 오토바이를 타다 손목을 다쳐 이탈해 눈총을 샀고, 부상 복귀 직전에는 금지약물 복용 혐의를 받아 80경기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올해 4월 21일까지 이어진다.

샌디에이고는 2021년을 앞두고 타티스 주니어에게 14년 3억4000만 달러(약 4480억원)에 이르는 연장 계약을 안기며 대형 유격수의 탄생을 기대했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는 구단의 바람과 달리 악동 이미지만 굳히고 있다. 그래도 2021년 시즌 130경기, 타율 0.282(478타수 135안타), 42홈런, 97타점을 기록한 재능을 잊지 못하고 구단은 타티스 주니어가 건강히 돌아올 날을 기다리고 있다.

멜빈 감독은 1년 넘게 실전에 나서지 못한 타티스 주니어가 빨리 감각을 되찾도록 지원은 하되 무리하지는 않도록 조절할 예정이다. 4월 말부터 기용할 수 있기에 다른 선수들처럼 빨리 몸 상태를 끌어올릴 필요는 없는 상황이다. 다만 어깨 수술 여파로 외야 전향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외야 수비 적응에 무게를 두고 시범경기에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타티스 주니어는 어깨 상태 관련 질문에 "경기가 말해줄 것이다. 나는 야구 선수지 의사가 아니다. 그라운드에 나가서 플레이를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토록 야구가 간절했던 적이 없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그저 그라운드에 나가서 뛰고 싶다. 진짜 그리웠다. 나는 지금 정말 오랜 기간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동료들과 그라운드에 함께 있고 싶고,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싶다"고 바람을 표현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