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정순신 낙마에 "검증 한계 인정…자녀 문제엔 미흡"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정순신 변호사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데 대해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위 공직자 후보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등은 통상의 인사 검증에 활용되는 공적 자료 대상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정순신 변호사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자녀 학교폭력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데 대해 "인사 검증에 한계가 있었음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공직 후보자 자녀와 관련한 문제다 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위 공직자 후보 자녀의 학교생활기록부 등은 통상의 인사 검증에 활용되는 공적 자료 대상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이 때문에 정 변호사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저지른 학교폭력과 그로 인한 법정 공방도 인사 검증 과정에서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관계자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는 공개 정보와 법적으로 접근 가능한 정보를 통해 인사 검증을 하고 있다"며 "과거 정부가 국가 공권력을 이용해 민간인 사찰 수준의 정보 수집 활동을 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도 헌법 체계와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다만 철저한 검증이라는 목적이 부당한 정보 수집이라는 수단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과거와 비교해 고위 공직자에 대한 국민 눈높이는 크게 높아진 반면, 검증 수단은 더 줄어들어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라고 매체는 분석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향후 인사 검증 시스템의 개선 방안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고위 관계자는 "인사 검증과 관련해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개선 방안을 찾겠다"며 "기술적인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정 변호사 아들이 고등학교 시절 저지른 학교폭력이 낙마 사유가 된 데 대해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라고도 밝혔습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은 자유롭고 공정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늘 강조해왔다"며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는, 다양성 있는 교육개혁을 약속한 것도 그런 취지"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신승이 기자seungy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홍콩 20대 모델 숨진 채 발견…전 남편 일가족 4명 체포
- 발뒤꿈치로 여성 머리 내려찍었다…2m 일본 거구의 최후
- 스페인 교통부의 '3,400억'짜리 실수…고위 관료 옷 벗었다
- “내 뱃속 아기는 죄가 없다”…석방 요구한 美 살인범
- '그알' 정다금 사망 사건, 극단적 선택일까 타의에 의한 추락일까…1216호에 갇힌 그 진실은?
- “황영웅이 자폐 학생 괴롭혀”…2차 폭로글 일파만파
- “1인당 오이 2팩만 가능”…영국 덮친 '채소 대란', 왜?
- “유아인, 2021년 프로포폴 73회 투약…4,400㎖ 넘는다”
- SM 정체성은 어디로…혼돈의 핑크블러드
- '북 보란 듯' 미 핵잠수함 부산항 입항…전격 공개